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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삼년_이월_이십이일_토요일。

상현아- 탐험연맹본부에 발 디딘 순간- 벌써부터- 나보고- 귀엣말로 누나- 어떡해- 라고 한 그 걱정으로 가득찬 너의 말이 들리는듯해-
옛날 장보고가 늠름하게 이끌었다는 청해진호에 어제저녁 몸을 싣고- 무려 14시간이란 그 지루한 시간을 너 자신이 잘 활용했겠지_ 아마 지금쯤은 제주도에 도착했을까?
막내라서 그런지- 너가- 책상앞에 앉아있는 내눈앞에 자꾸 그려지는구나- 상현아- 이번 기회로 자신감이 넘치는- 또- 나중에 한번 돌이켜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생각될 수 있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렴-
상현이는 지금 밥 잘 먹고 있을까?
그럼 누나 지금 아침식사 해야하니깐- 이제 여기정도에서 마무리를 해야겠구나- 선생님 말씀 잘듣고- 그리고 함께 떠난 대원과도 잘어울리는 상현이를 생각하며-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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