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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에게

by 박소은 posted Jan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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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
네가 가는 날 부터 날씨가 추워지네
오빠와 네를 보내고 돌아오니 못이 서운하드라
하지만 너에대한 넉넉한 믿음이 있기에
이 아버지는 잘 하리라 확신한다
먼저 잘먹고 잘자거라
겨울 행군은 또 처음이라 어려움이 있으면
오빠나 대장님에게 도움을 요청 하렴
지금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훗날 소중하고 귀한 자산이 될것이다
은아 아버지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그래 오늘 밤도 잘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