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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아들 최명진에게
드디어 기다리던 아들의 엽서가 그것도 2장이 한꺼번에 왔다.
엽서를 보는 순간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났단다.
반갑기도 하고 대견해서 말이다.
힘든 가운데서도 완주의 목표를 향해 열심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고맙구나.
그곳에서 대대장이 되었다고?
행군하는 것도 힘들텐데 친구들을 인솔하고 이끈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맏은 책임은 잘 해내리라고 믿어.
힘들고 피곤하다고 친구들에게 짜증스런 투로 말하지 말고 웃는 모습으로 대하고
친구들하고도 잘지내
이제 반 조금안되게 남았으니까 잘 해내리라 믿는다.
완주하고 돌아오면 엄마가 약속한 선물 꼭 사줄깨
최명진 사랑한다.
화 --이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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