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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에게

by 아빠가 posted Jul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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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 사진을 보았구나
어디에 우리딸이 있는지 네가 걷는것 보다 더찿기가 힘들어
그런데 지환가 빨리 찿더구나
시작이 반이라는 옛 말이 있듯이
하루하루 잘도 가구나
걷는게 재미있지
연일 전국에 기온은 기록을 내고 있구나
아마 이무더위가 은이가 행군을 마친 다음은 시원해 지겠지
지금 쯤은 발에 물집이 생기고 사타구이가 씻기어 못이 힘들겠구나
이제 아무생각 말고 오르지 앞만보고 걷고 잘자고 잘먹어라
오르지 이 세가지만이 보탬이 될거야
야간 행군에 졸면 않덴다
그럼 조심하고
안녕
2002,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