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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야
집에서는 항상 애기 같고 아무것도 못할것같은 녀석이
오늘 하루는 어떻게 잘보냈느냐?
다들 힘든 하루겠지만
두고두고 너의 기억속에서는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될거라 믿는다.
그러기위해선 좀더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할줄 믿는다.
출발하기전 아빠도 걱정을 했는데
연안부두에 가서보고 걱정안하기로했다.
준희는 뭐든 열심히 잘하는 선수니까.
덥지?
작년 크리스마스때 다빈이하고 찍은거다. 쉬원하냐?
보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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