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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용운아
오랜만에 불러본다. 오늘 하루는 어떠했어?
엄마는 용운이가 잘 견디어 주어서 고맙고 대견스럽다.
비록 지금은 힘들고 고단하지만 며칠이지난후에는 영광의 승리가
아들의 것이 될 것이다.
하루 하루가 힘들어도 그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열심히 걷고 또 걷는
아들의 모습이 힘차더구나. 묵묵히 걷고 있는 용운이의 사진도 보았고
자신감에 차 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릴때는 한 없는 눈물이 앞을 가리더구나.
사랑하은 아들 용운아 엽서에 인대가 늘어났다고 썼는데 지금은 괜 찮은지
궁금하다 다른 대원들은 물집이 생겼다하던데 용운이는 어떠하니 저녁에
깨끗이 씻고 잘 말린다음 얼굴. 손. 발을 크림을 발라주면 한결 나을거야
입술은 침을 바르지 말고 연고를 수시로 발라주고
동생 대원들이 힘들어하면 도와줄수 있는 형이리라 생각한다.
용운이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고 대견스러워 하더라
아들아 지금 그 이시간 다시 한번 너의 소중함을 느낀다.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자랑스런 아들 오빠인지를 너의 빈 자리가 알려준다.
아들 지금 먹고싶은게 많은가 보구나 엄마 마음이 아프다 돌아오면 뱃속에다 꽉꽉
채워줄께 이번주 토요일까지만 참아주세용
아빠 엄마의 걱정을 뒤로 한 채 하루를 잘 견뎌주고 있는 아들아 고마워
장한 엄마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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