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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기도하게 하려고

진우를 그곳에 보냈나보다..

폄소보다 엄청 기도를 많이 하게되었어

진우와 대원들을 위한 기도를 계속하게 되네

곁에 있을땐 제대로 몰랐던 우리 아들의 소중함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했지만

슬픔의 눈물이 그리움의 눈물로 변해가는구나

아침에도 너의 방을 들어가 진우가 게임하던 모습을 상상하며 한참 있다가 나왔지

나만 이렇게 보고싶은거지?

텅빈집이 너무 쓸쓸해 

신발은 편한지..

춥지는 않은지(당연히 춥겠지?)

캐나다 사랑이가 진우의 안부를 묻는다고 오늘

전화왔었어

진우야

처음이 아니여도 힘은 많이 들겠지

그때완 어떤 다른 기분인지 궁금하다

진우야

다녀옴 우리 새롭게 잘 지내보자

진우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엄마가 되기로 했어

이전에 매일은 아니였거든(미안)

패딩때문이여도 국토대장정 가기로 한 진우도 대견해

진우를 위한 도전이 되길 바라고

자신감 다시 회복되길 기도해

오늘밤도 편안히 잘자길 기도할께

사랑하고 사랑해

밥  많이 먹고 대원들과 조금씩 친해져서 서로 의지하며 걷길바래

또 쓸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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