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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화요일

아들 어젯밤은 잘잤니?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았는지...

유독 땀이 많아 더위로 인해 힘들지는 않았는지...

음식은 입에 맞는지...

트레킹으로 인해 다리는 아프지 않는지 등등...

엄마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단다.

우리 아들은 당연히 잘 지낼거라고 예상하고 있기에...

그리고 주위에 좋으신분들이 많을것이라는 생각에...

 

너를 보낸 후 엄마는 아침에 눈뜨아들자마자 날씨를 검색하는게 일과가 되었단다.

평생 한번 갈까말까하는 독도를 우리 아들이 가게 되었는데

역쉬~~~ 하늘은 여름다운 여름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구나

축하한다. 우리 아들

가족중에 최초로 독도에 발을 디디게 되어서...

 

오늘도 하루 일과를 끝내면서 아빠와 맥주 한잔 마시고 편지를 쓰고있다.

우리 아들 보고싶구나.

가끔씩 엄마를 속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느 누구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엄마를 즐겁게 해주는 우리 아들!!!

아무쪼록 건강하게 하루하루 보내면서

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주위사람들도 돌보아주는 아들일거라 엄마는 믿는다.

 

사랑하는 아들! 네가 가지는 현재의 시간들을 즐겨라

즐기다보면 그 시간들속에서 깨달음도 나타날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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