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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네 편지 잘 보았다.

아빠가 생각하였듯 며칠 사이 세준이가 많이 성숙해지고 능름하게 변하였더구나.

부모에 대한 소중함, 가족에 대한 소중함, 집에 대한 그리움 등 네가 평소에 생각하지도 못하고 지내왔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족이 중요한지를 깨우친것 같아 대견하다.

 

세준아.

아빠, 엄마에게 세준이와 가빈이는 누구보다 소중하고 사랑스런 존재란다.

세준이가 다른 대원들과 어울리며 함께 할 수 있고,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모습에 성장하는 너를 그려본다.

세준이가 그곳에 가기 전에 반신반의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도 하였지만 네 편지에서 완주를 한다는 말에 아빠는 완전 감동을 먹었다.

네 스스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내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대장님과 주변 대원들과 합심하여 남은 여정 끝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길 바라며 광화문에서 보자.

사랑하는 아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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