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승표야, 늘 그랬듯이 엄마가 일방적으로 행사참가를 결정했는데도 별말없이 따라줘서 고맙다.

앞으로는 승표랑 얘기하고 결정하도록 엄마가 노력할게.

 

승표가 영웅의 길을 떠나던 날 아침에 ``oo대학에 가면 되잖아요.``하던 네게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  서양요리에는 에피타이저,  메인디쉬,  디저트가 나오지. 에피타이저나 디저트가 아무리 맛이 있더라도 메인디쉬가 맛이 없으면 손님들은 그런 레스토랑을 찾지 않을거야. 사람도 마찬가지란다. 건강한 체격, 밝은 얼굴, 친구들과의 친화력 등 여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정작 자신이 가져야 할 실력(중학생인 네가 지녀야할 실력은 학업이겠지요?) 이 부족하다면 그 모든 재능들이 한순간에 쓸모없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승표가 깨달았으면 한다.

 

또한  아직 중학생이라서 실감이 나진 않겠지만 대학이란 건 엄마가 너를 유치원이나 캠프에 보내듯이 선착순 지원이 아니란다. 네 또래의 대한민국에 살거나 또는 해외에 사는 동포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선발되는 과정을 통해서 갈 수있는 곳이란다. 승표가 손님(대학)이라면 에피타이저,디저트(건강한 체격, 밝은 얼굴, 친구들과의 친화력 ), 메인디쉬(학업능력)가 모두 맛있는 레스토랑에 가겠니? 아니면 메인디쉬는 포기하고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만 먹겠니?

선택은 승표의 몫이겠지.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세상살이에 대한 이치와 엄마의 경험을 들려 주는 것 뿐이란다. 엄마가 소망하는 것은 엄마의 경험이 네 삶의 토대가 되어 네 인생을 살아갈때 실수를 조금 줄일 수 있으면 하는거란다.

 

더운 날씨에도 형, 동생, 동료들과 잘 지내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서승표

 

 

 

                                                                                                                                        엄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0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4
19 영웅의 길 쭌에게 임채준아빠 2012.07.25 534
18 영웅의 길 장한 아들영웅 노윤상 노윤상 2012.07.25 766
17 영웅의 길 윤똘윤똘노윤똘♥ 노윤상 2012.07.25 590
» 영웅의 길 사랑하는 아들, 승표에게 서승표 2012.07.25 617
15 영웅의 길 사랑하는 딸 아라에게 유아라 2012.07.25 492
14 영웅의 길 사랑스러운가현이!~~ 백가현엄마 2012.07.24 558
13 영웅의 길 큰 숲을 가슴에 품은 영호에게(아산 탐험대원) 호호네 2012.07.24 858
12 영웅의 길 민지 누나 동생 최민 2012.07.24 743
11 영웅의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의 가장 큰힘... 최민지공주님 2012.07.24 714
10 영웅의 길 장한 아들...백수인 엄마 2012.07.24 65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