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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샹~

장하다 울 아들.. 멋지다 울 아들..

대대장님들께서 올려 주시는 글과 사진으로 간접적으로 나마 너의 소식을 접할수 있어 기쁘다. 

매일 너의 하루 일과를 들여다 보며 아빠는 신선한 충격에 빠진다.

아빠도 같이 걷고 싶을 정도로..ㅎㅎ

그래서 네가 걸어오는 코스을 역추척해서 가볼까도 생각을 했단다.

어떠니?

많이 적응되어 힘들지만 참을만 하지?

하지만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레임과 성취감은 최고일거라 생각이 드는구나..

열기구를 따고, 레프팅도 하고, 문화 체험, 야간 행군 등등..

모든 경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지식과 지혜로 쓰여질 것이라 믿는다.

남은 시간은 이틀..

약간의 강행군이 이어질꺼라 걱정도 되지만 지금까지 잘했듯이 잘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마지막까지 잘해주길 바라며, 낼 모레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빠, 엄마, 윤화는 물론 할머니 고모부, 고모, 이모부, 이모들.. 성당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그리고 너 친구들도 널 응원하고 있겠지..

너 없는 동안 네 방을 비워 둘수만은 없어서 아빠가 한번씩 네 침대에서 잤다..ㅎㅎ

또 네가 불편한 곳에서 잘꺼란 생각에 아빠도 거실 맨 바닥에서 자기도 한단다.

이 글이 네가 행군중에 받게될 마지막 편지란다.

비록 많은 것을 보여줄수는 없지만 아빠가 네게 줄수있는 작지만 소중한 아빠의 마음을 선물한다.

기쁘게 받고 힘차게 씩씩하게 걸어오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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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3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2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4
1132 한강종주 정말 장하다. 울아들. 이정우 2012.08.02 628
1131 한강종주 수민찡에게^^ 강수민 2012.08.01 628
1130 한강종주 막내 아들 수아! 강수아 2012.08.02 627
1129 한강종주 이제 마지막이야! 1 2연대 민규아빠 2012.08.02 625
1128 한강종주 쉬크지2!! 아직도 쉬크한겨?? 문지수(쉬크지2) 2012.08.01 625
1127 한강종주 멋진 아들 준우,준완아 박준우,준완 2011.08.07 621
» 한강종주 3연대 박상은에게~ 마지막 선물이 될.. 박샹~애비 2012.08.02 620
1125 한강종주 10연대 성환이 오빠 보고싶어! 이성환동생 2012.08.01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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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한강종주 힘내라학영 김학영 2011.08.09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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