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윤주선 잘하고 있니?

by 윤주선 posted Jul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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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아, 오늘은 서울에 비가 정말 많이 왔단다.
그래서 네가 걱정됐어. 행군하는데 비를 많이 맞지나 않았는지?
비가 올때는 판쵸우의를 입고 운동화 대신 샌달로 갈아신어야 돼.
왜냐하면 비에 운동화가 젖으면 쉽게 마르지 않으니까 그래.
쉬는 시간에는 수건으로 몸을 닦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
물은 적당히 꼭 먹어야 되고.
밥은 맛있게 잘 먹고 있니?
혹시라도 너무 힘들면 꼭 얘기를 해서 좀 쉬도록 해.
아빠 엄마는 네가 지내는 생활이 너무 궁금하니까 편지를 자주 쓰기 바란다.
보고싶구나 주선아.
그렇지만 아직도 많이 남았구나.
좀 힘들더라도 무사히 행군을 마치면 정말 좋겠다.
우리 주선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