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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의 딸 세연에게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 또 궁금하네.
오늘은 금요일이야..이제 여행도 종착지에 다다르고 있네
날씨도 한결 누그러졌단다.
꼭, 너희가 가장 힘들때 날씨도 가장 추웠고 눈도 많이 왔는데
이제 몸은 최악으로 지쳐가고 있지만 어느덧 여행에 익숙해지고 종착지에 가까와 오니까 날씨도 맞추어서 누그러지는 것 같다.
아니면, 날씨는 계속 춥지만 우리가 어느덧 추위에 익숙해 져 가고 있는 지도 모르지..
세연아...
종착역이 다가왔다고 종착역만 생각하고 과거를 까마득히 잊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종착역에 다가갈수록 너가 왜 이 여행을 떠났는지 여행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난 10일간의 여행에서 너가 아쉬웠던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남은 날들을 더 보람있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이 편지를 쓰면서 항상 아빠는 너에게 요구하는 것만 있는 것 같아 미안하구나. 그래서 아빠도 이번 주 부터 매일매일 일기나 또는 메모를 쓰고 있단다. 하루하루를 반성하자는 의미보다는 오늘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반추하고 싶어서지. 그래야 내일의 시간을 더 보람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장하지 ^^
20일까지는 이제 5일 남았네. 그 5일 동안 너한테 미션을 주겠다.
오늘은 첫번째로 앞으로 너가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했으면 한다. 막연하게 통역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가 전문인 통역사, 어떤 언어의 통역사, 그렇게 되기 위해서 너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라. 어떤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를 모르겠거든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을 정리해 두렴.
몸이 피곤하면 생각도 하기 싫겠지만 스스로를 한번 생각해보렴.
여행에서 복귀하면 그런 생각을 하고 싶어도 그런 시간과 여유가 없어질 수도 있으니...
이런 아빠가 또 이것저것 요구하는 꼴이 되었네.
항상 몸을 잘 추스리고 웃음을 잃지 말도록.
참 너희들 어제날짜 소년조선일보에 기사 났더라. 세연이 너가 맨 앞줄에서 걷는 것이 사진에 보이더라...멋져부러 ^^
그럼, 오늘도 잘 이겨내고 바이바이

20일로부터 5일이 남은 날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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