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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22.01.18 07:46

1연대 강윤찬

조회 수 61 댓글 0

아들!

좋은 아침이구나.

집떠난지 벌써 10일째인데 1년처럼 느껴진다.

그곳은 이곳과 다르게 기온이 더 낮아서 적응이 안되지 

않니?

힘든데 엄마 아빠 걱정할까봐 괜찮은척 하는거겠지?

너의 맘 잘안다.

언제 이렇게 훌쩍 커버렸니?

아빤 아직 너와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함께하고 싶은데

점점 그런 시간들이 줄어드니 가슴 한켠이 미어지는구나.

고 또 걸으며 이런 저런 생각들 참 많이 했을텐데 과거

좋지 않았던 행동,습관들 모두 떨쳐버리고 조바심 느끼지

말고 한계단 한계단 오른다 생각하고 천천히 성장해 보자.

당장은 힘들지만 이번 국토종단을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들이 되길 바란다.

어딜가든 어느곳에 있든 아빤 너의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될테니 이번 국토종단의 좋은 기운과 경험을 바

탕으로 너의 꿈과 미래를 펼쳐보는 계기가 되길 바랄께.

그리고 대장님들이 올려주신 사진들 보면 울 아들 엄청

추워보이더라.

방한용품 챙겨간거 잘 착용하고 다니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거라.

주위에 힘겨워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옆에서 잘 챙겨주고

대장님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 잊지말고 남은 일정 마지막

까지 화이팅하자.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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