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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2.01.18 19:31

두 번째 특명

조회 수 475 댓글 0
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일이 넘었구나. 엄만 네가 없어 한동안 헤매다가 이제 조금 적응이 되었다.
매일 사진을 보는데, 한강종주때와는 달리 재미있게 잘 있겠거니 싶고, 힘들지는 않겠지 생각하는데 그래도 가지고 간 옷이 두껍지 않아서 그게 마음에 좀 쓰이는구나. 배탈난 것도 그 뒤 아무렇지도 않지?
네가 전화했을 때 우리 선우가 며칠 새 나이를 훌쩍 먹은 것처럼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에 깜짝 놀랐고 낯설었지만 그 며칠의 경험이 네게 큰 성숙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신기했다.
쉬 가지기 어려운 귀한 경험을 남 위해 쓸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황금같이 살자.

특명 실행했니? 유럽인 웃기기. 네 사진을 보니 그 특명 실천한 것 같던데 맞지?
다음 특명 :  남은 기간, 대원들 모두와 프리허그하기, 음, 그게 거시기하면 악수하기, 또 그게 거시기하면 이야기해보기. (세상밖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가까이 있는 사람 살피고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 - 공자와 상관없는 정자의 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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