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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2011.02.19 16:52

성구야~ 엄마다 4

조회 수 623 댓글 0
그곳 날씨는 어떠니?
바람이 불어도, 가끔씩 흐려도 그 속에 있는 봄기운이 있을텐데...
성구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느끼며 걷고 있네.^^
좋겠다~

두살, 다섯살 때 제주도를 가봤는데도, 기억이 흐렸지?
다녀 온 후, 옛날 사진 보면서, 제주의 동네 동네를 기억해 내렴~

어렸을 때
지금처럼 청소년 시절에,
그 다음은 청년이 된 후...

각각의 느낌이 틀리니까,
지금의 제주도를 마음껏 느끼고 와~~

일정이 다 끝난 후,
돌아오는 비행기 창문에서 제주도를 바라봤을 때
얼마나
뿌듯할까?

성구가 다 밟고 온 길이니까...

가끔씩
제주도 전역 지도가 보이면 잘 보고.
지금 걷고 있는 곳을 방향을 알고 걸어야
나중에 지도랑 사진을 보더라도
생생해지니까.

엄마 아빠는 PM6시 부터 네오비젼 10층에서 상영하는 영화보러 갈려고 해
그래서 미리 편지 쓴다.

주일날 예배를 못드리네... 너의 중얼거림속에
엄마는 안심하고 기뻤어.
엄마때문에 믿음 생활하는것이 아니라, 너안에 너의 하나님이 계신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혹시 기억나?
공항에서 밥 먹을 때, 맥북 사용하던 애기 아빠.
성구가 그랬지. 하나님의 기품...
너는 엄마를 가끔씩 정말 놀래키고, 감동시키더라~
우리가 했던 말 기억하지?

비록 주일예배는 못드리지만, 생활속에서 항상 예배자의 모습으로 지내면
하나님도 기뻐하실거야~

여름에 단기선교가 있지만, 일정이 맞으면 여기서 하는 다른 프로그램도 가자.
엄마는 너무 만족이다.
고기국수, 올레 여행자를 위한 귤도 먹어보고..  경험하지 못했을 것도 많이 하잖아.
매일 올라오는 글, 사진이
컴터 앞에 있지만, 꼭 엄마가 제주도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단다.
사진도 너무 멋지고~

엄마가 매일 성구 얼굴을 볼 수 있는 거는 사진이니까.
이왕이면, 인증샷 잘나오게, 까치발 들고 찰~칵 ^^

다녀올께~
아빠가 너의 부탁을 잘 지키고 있단다^^
걱정하지 말고. 엄마는 잘지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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