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도형아 사랑한다...

by 박도형 posted Feb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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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아 ,,, 엄마야...
엄마 많이 밉지... 봄방학인데 놀지도 못하고 매일 방학만 되면 캠프 보내서..
그것도 매일 걷는거....
엄마가 일단 도형이한테 많이 안 걷는다고 거짓말 한건 미안해..
하지만 엄마가 본 이번 제주 올레길 탐사는 단지 걷는 것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처음으로 개방된 올레길을 직접 가보니까 체험도 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도형이가 참여한 국토대장정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새학년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엄마는 더 큰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걷는 것이 아니라 고 한거야...
하지만 도형이 입장에서 보면 걷는 거 아니냐고 반문 할 수 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 해 보렴....
일단 엄마가 걷는 거 아니다라고 한 부분은 미안해..
도형아 엄마는 울 아들이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저 멀리 내다보고 나는 독수리 처럼 좀 더 세상을 크게 봤으면 해..
그리고 도형이의 미래를 생각하고 꿈을 꾸고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래
도형아 엄마는 도형이가 농땡이를 치더라도 바른 생각 과 마음은 버리지 않았으면 해..
엄만 보석같은 도형이가 아들인 걸을 감사하게 생각해...
근데 도형이가 그 보석에 자꾸 흠짓을 내고 색이 바래지니까 엄만 가슴이 아팠어,,, 그래서 도형이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다시 밝은 모습의 빛나는 도형이가 되는데 보탬이 될까 해서 보낸 거니까 엄마 맘 이해 해 줄 수  있겠니.... 엄마도 고민 많이 해서 결정한거야.....
하지만 매번 강제로 보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