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혜야! 6

승혜는 씩씩한데 엄마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승혜사진 보고 또 보고 했단다.
늘 조잘 조잘 얘기 해주던 네가 없으니 사는 게 재미가 없네.
다행이 삼일 후면 만날 수 있으니 희망을 가져야지.

어제 야간열차로 다시 오사카에 왔겠구나.
이제 여행도 후반기로 접어 들었네.
컨디션은 어떤지 궁금하다.
끝까지 건강 관리 잘해야 할텐데...
오늘도 승혜가 건강하게 이곳 저곳을 잘 다니 수 있게
승혜에게 힘을 보낸다. 자, 받아!!!
엄마도 꾹 참고 기다릴께. 승혜처럼 씩씩하게...
안녕, 내 예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