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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혜령, 종훈에게 보내는 엄마 마음

by 원혜령 posted Feb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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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지지는 않는것 같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다녀와서라도
너희들이 볼 것 같아 글을 올린다.

오늘은 엄마가 무척 설레였다.
굉장히 오래만에 가져본 기분이다.

아침일찍부터 미리 사놓았던 선물들도 포장하고
너희들 방도 치웠다.

어제 너희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는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서운했다.

유럽여행때만 해도 집을 많이 그리워했던것 같은데
6개월만에 더 많이 컷는지
이제 10일정도는 집을 떠나 생활하는 것이
거뜬한 너희들을 보면서

이제 다컷구나 한는생각이들어
엄만 너희들이 자랑스러웠고, 대견했고
재미있다는 말에 엄만 행복했다.

그리고 이제는 너희들이 홀로서기를 했듯이
이제는 엄마도 홀로서기를 해야되겠구나 하는생각이들어
서운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제는 엄마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는
너희들이 참 대견스러웠다.

이제 여행에서 돌아와 ,
미래를 위한 마라톤이 다시 시작 될텐데..
안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너희들이 홀로서기를 성공했듯이
잘 해낼 것이라 엄만 믿고 응원한다.

우리 예쁜딸 혜령,  든든한 아들  화이팅!!

                     내일을 기다리면서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