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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순 영 ! 무더위에 잘견뎌내고 있냐 ?
많이 힘들지?
이곳의 가족들은 덥지만 잘지내고 있단다. 네가 고생하는생각을 하면서...
벌써 논산을 지났다는 소식들었다.
더위를가르며 힘차게 걷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믿음직한 아들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빠는 뿌듯하다.
엄마도 누나도 네생각 많이하더라. 네가 가기전 써놓은 칠판의 편지를 아직 지우지 않고
생각나면 수시로보면서 말이다.
잘 지내고 다음에 연락 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