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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지금 쯤 잠자리에 들었겠네. 꿈도 꾸지 말고 푹 잤으면 좋겠다.
어제는 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 왔어. 그래서 아들 편지도 늦게 봤지.
반갑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 아빠 걱정 해 줘서 고마워.
참 사진도 봤다. 많이 힘든가봐. 그래도 아들 얼굴보니 아빠는 좋다.
많이 많이...

아들! 아빠도 들은 이야긴데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자기의 별을 갖고 태어난다네. 그별을 어떻게 가꾸고
어떻게 보살피는지에 따라서,  그 어떤 별보다 환히 빛나기도
하고 빛을 잃기도 한데. 뜬금없이 왠 별이야기냐구. 그냥..

아들이 이번에 큰 결심을 하고 국토횡단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했고,
또 열심히 걸어서 그 결심을 실천하고, 그런것들이 우리 아들의
별이 조금씩 밝아지게 하는 믿거름이라고 생각되네.

이제 마지막 행군이 끝나고 힘든 짐을 벗었을때 우리 아들별은
또 조금 밝아져 있겠지. 많이 힘들겠지만 태성이 별을 위해서
조금만 더 힘내자. 엄마랑 아빠도 더 노력할께. 우리 아들별이
많이 많이 빛 날수 있게...

많이 보고 싶다. 잘자라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