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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딸 민지야!
행군하는 민지를 사진 속에서 보고 무척 반가웠다.
샌들신고 뒤에서 세번째 가고 있더구나.
발이 무척 아플텐데 괜찮니?
엄마.아빠는 온통 민지 생각 뿐이란다 너도알지?
어제는 할아버지 추도식이라 가족들이 많이 모였단다.
모두들 민지를 보고싶어 하셨단다.
민지도 집생각 부모님생각 또 친구들생각 많이 하겠지?
민지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걷고있는 중일건데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대장님 말씀으론 모두들 잘하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구나.
우리 민지가 또 한번 마음 먹은일은 끝까지 하는 성격 이잖아.
그래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단다.
주일을 못 지킨것이 마음에 걸리는데 늘 행군 하면서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길 바란다.
힘들때 일수록 더욱 먾이 주님을 생각하고 힘 내길 바래.
이틀 후면 우리딸을 보겠구나. 디~~~~~게 보고싶네.
모기 물리지 말고 잘자고 내일도 힘찬 행군 하길...
민지가 무지 보고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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