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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광수야!
어제 너의 목소리를 듣고는 할머니, 엄마,성수 모두 너무 방가방가~ 했었어.
전화기를 내려 놓고 돌아서는데 굉장히 아쉽더라...
전화로 듣는 광수 목소리에 반가워서 엄마는 춘천 할머니께도 전화드리고,
엄마도 성수도 하루종일 몇번씩 들으며 야단법석인데 비해서
큰아들은 너무 차분한 목소리에, 내용도 너무 짧더구나. 괜시리 마음이
꽉 채워지지 않더라.
방금 전에 컴퓨터를 열어 한국탐험연맹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니,
반갑게도 우리광수 글이 올라와 있는데, 잘 지낸다니까 엄마 마음도 안심이 돼서
고마웠고, 시간을 운운 할 정도로 많이 여유가 있어 보여 역시
김광수답다고 생각했단다...
서대장님이 동영상에 올린 사진을 보면 래프팅도 신나게 했고,
천체관측하는 사진도 있도 등등.... 기억에 남을 일들도,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을 것 같은데, 김광수는 무지무지 간단명료하게 썼더구나. 그런 모습은
아빠 ,엄마를 쏙 빼 닮았더라.
왜그랬어! 아빠, 엄마의 좋은 모습만 닮았으면 더욱 좋았을 걸. ^.^i
광수야! 앞으로는
글을 쓰던지, 그림을 그리던지, 말로 하던지, 노래를 부르던지,
어떤 방법이던지 간에
표현을 풍부하게 했으면 좋겠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지,
집에 돌아오면 습관이 되게 자꾸 훈련을 해야지.
그리고 아빠는 메일을 보내도 광수가
읽어 보지 못한다고 생각 하시는 것 같더라.
우리 좋은 표현은 많이 하고 살자구나. ~~~~~
우리 아들 사랑해. 사랑해요.
삼일 간의 남은 탐험도 사람도 많이 사랑하고, 자연도 많이 사랑 할줄 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오리엔티어링도 경험이 있으니까 열심히 잘해 보고, 열기구, 페러글라이딩,
하천탐사및 자연보호 프로그램도 끝까지 잘해내리라 믿는다.
내일 모레 구리 시청에서 해단식에서 엄마와 만날때는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
21세기에 맞는 광수를 위하여 화이팅!!!
참 성수는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으로 서울에 있는 어린이회관
으로 수영하러 갔단다. 광수형 오는 날을 몇번씩 물었어.

2004년 7월 20일에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