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54차 유럽 - 20200116 16일의 파리(정현진 대원)

posted Jan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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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 목요일 프랑스(파리) - 정현진 대원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느긋하게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호텔 식당에서 복숭아 요플레와 빵을 먹었다. 조식을 먹고 나서 30분 방에서 쉬다가 로비로 모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이 지하철을 탔다.

한국이나 파리나 지하철에 사람 많은 것은 같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간 곳은 오르세이 미술관이었다. 미술관은 가는 도중에 여러 명의 여자분들이 나에게 달라붙어 영어를 할 줄 아냐고 물으시면서 설문지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셨다. 모르는 척하면서 빠르게 걸어가도 계속 따라 오시길래 무서웠는 데 이유빈이 도와줘서 나올 수 있었다. 연예인들의 삶을 정말 가까이에서 체험 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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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들어가기 전에 가방 검사를 했다.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조각상과 그림들을 봤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 그림이 있었다. 하나는 오르세 박물관에 가면 제일 보고싶었던 `피리 부는 사나이’이다. 실제로 보니 크고 맑은 눈망울과 붉어진 볼이 매력이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에 보았던 `Aristide Maillol’ 이라는 분에 양산을 든 여자라는 작품이다. 이분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조각가 이시다. 원래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셨는 데 그림을 너무 사랑하여 눈을 혹독하게 쓰면서 35살이라는나이에 실명되셨다.그 후로 그림을 포기하고 목조각에서 두각이라는 것을 나타내 조각가로 전업하셨다.

양산을 든 여자라는 작품은 파스텔 톤의 그림으로 이분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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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다 본 뒤 박물관 5층에 올라가서 아이유 너랑 나 뮤비에 모티브가 된 시계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어나가자 예쁜 분수대 하나가 있었는데 엄청 큰 물고기가 안에서 돌아다녔다. 분수대를 뒤로하고 샹젤리제 거리로 갔다. 샹젤리제 거리를 명품의 거리 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비싼 브랜드가 널려있었다.1시 20분 부터 4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워졌다. 제일 먼저 디즈니 소품 숍에 들어갔는 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올라프가 널려있었다. 올라프 쿠션, 가방, 옷이 너무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보내주었다. 디즈니 소품 숍을 둘러보다가 나와서 한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soon’ 이라는 한식당이었는 데 많은 외국인들이 돌솥 비빔밥을 먹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점심메뉴를 시켰는 데 된장국과 돼지 불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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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밥을 먹고 나이키 매장과 아디다스 매장을 들리니 자유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모이기로 한 장소로 서둘러 갔다. 개선문 앞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가장 잘 나온다는 자리에 서서 포즈를 잡았다. 사진을 다 찍고나서 프랑스에서 유명하다는 마카롱을 먹었는 데 한국이랑 여기랑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했다. 먹으면서 지하철을 타러 갔다.퇴근길이라 사람이 많을 뿐더러 지하철 파업 때문에 사람이 더 많았다. 

호텔에 도착해서 씻고 마트도 갔다. 정말 배운것들이 많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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