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8차국토] 20200116 전봉준 피체지에서의 하루

posted Jan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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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늦잠으로 하루를 시작한 오늘입니다.

밤새 널어놓은 빨래는 추운 날씨 탓에 살짝 얼은 듯 보이지만 해만 뜨면 금방 마를것 같습니다. 영양만점 황태 누룽지탕을 아침으로 먹은 뒤 연대별로 모여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습득력이 좋은 대원들은 금방 춤을 외우네요ㅎㅎ

춤 연습을 마친 몇몇 대원들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놀았습니다. 즐겁게 노는 대원들을 보니 대장님들도 절로 웃음이 났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대원들이 그렇게나 먹고싶어했던 라면입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라면과 김치, 잡곡밥만으로는 아쉽겠죠? 숙소 근처 깨끗한 개울가에 모인 대원들은 주변의 모닥불꺼리를 직접 주워 모아서 야생체험을 합니다. 라면하나도 재미있고 더욱 맛있게 먹는 백 한 가지 방법을 알고 있는 대장님들의 미션이 펼쳐집니다. 게임을 해서 이긴 연대가 라면에 넣으면 맛있는 토핑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또는 보물 찾기로 토핑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대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습니다.

된장, 만두, 떡, 까나리 액젓, 케찹, 양파, 치즈, 고추 등이 있었는데 세 연대 모두 두개 이상씩 받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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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나무를 찾아 직접 불도 붙이고 꺼져가는 불도 후후 불어가며 잘 살려내는 우리 대원들!

집에서 편하게 먹던 라면을 이렇게 힘들게 먹는 것은 처음일텐데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잘 먹어줬답니다. 마지막에는 밥까지 말아먹어 배부른 식사를 완료했어요.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틈틈히 일지도 쓰고 축구도 하고 

자유시간을 즐기며 활력도 되찾고 완벽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사이 마른 빨래도 차곡차곡 접어 개어놓구요.

 

대원들이 가장 즐거워 했던 오늘의 오티 날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하고 집에 가고 싶어하는 대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남은 날을 아쉬워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요.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언니,오빠,형,동생이 된 우리 대원들이 앞으로 남은 행군 길도 열심히 걸어가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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