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로드

[임정로드] 0504 기억 해야 할 도시, 자싱

posted May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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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간 오전 6시 30분, 대원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옛 임시정부 요인들의 거주지가 있던 자싱탐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원들은 지하철을 타고 상해남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딜가나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매표 때문에 일정이 지연될까 걱정했으나 , 이른시간이라 줄이 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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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시간 후, 자싱에 도착했습니다. 자싱은 관광지인 상해와는 다르게 여유롭고 느긋한 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 근처의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은 대원들은 밖으로 나와 상해와는 다른 자싱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좋은 날씨에 대원들은 택시 대신 햇살을 맞으며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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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많고 길도 복잡한 상해에서 길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던 대원들은 중국에 들어와 처음으로 여유를 만끽합니다. 40여분 후, 상해 임시정부의 요인들의 피난처 매만가 옛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한참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중 건물 안에서 한국 사람들이 나옵니다. 우리처럼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신문에 기사를 연재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그 중 한분이 실제로 이곳에 거주하셨던 독립운동가 정정화 선생님의 손녀분이셨는데요, 훌륭한 독립투사의 후손을 실제로 뵈니 대원들은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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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내부는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이 실제로 머물던 방과 한국어로 적힌 전시실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역사시간에 수도 없이 배운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노고지만 직접 투쟁의 형장에 서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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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친 대원들은 임시정부요인거주지에서 조금 떨어진 김구 선생님의 피난처로 향했습니다. 영화 <암살> 속 김구와 김원봉이 만나는 바로 그 장소! 영화에서는 항저우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바로 이곳 자싱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주푸청의 도움으로 머물던 이곳은 당시 선생님이 이용하셨던 가구들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습니다. 또한 방에는 비상탈출구가 있어 위급 시 배를 타고 탈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원들은 말로만 듣던 백범 김구의 방에서 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는 듯 합니다.

 

자싱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대원들은 다시 상해로 돌아가기 위해 역으로 출발합니다. 오는 길은 햇살을 맞으며 걸어왔으니 가는 길은 중국의 버스를 이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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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로 돌아온 대원들은 만국공묘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비슷한 개념의 만국공묘는 1930년대 상해에서 활동하던 우리나라의 애국지사들도 함께 잠들어있습니다. 대원들은 묘지에 하나하나 적혀있는 성함들을 살펴보며 나라를 위해 싸우다 타지에서 돌아가신 독립투사들에게 묵념과 함께 감사를 전합니다.

 

만국공묘에서 나온 대원들은 어제 외탄에서 봤던 야경 속 동방명주로 출발했습니다.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와 있어 모르는 대원들이 없었습니다. 468m의 고층 탑인 동방명주는 세계에서 네 번째, 아시아에서 두 번째 높은 탑으로 오늘은 이곳 전망대에 올라 어제 갔던 외탄의 야경을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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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와 함께 해가 지고, 대원들은 고대하던 동방명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지라 사람도 많고 줄도 길었지만 금세 엘리베이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동방명주 전망대에 오른 대원들은 유리 창 밖으로 보이는 외탄과 루자쭈이 금융센터의 화려한 야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닥이 투명하게 뚫려있는 스카이워크 또한 대원들의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 온 후 대원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넓은 지하1층 로비엔 기념품을 살 곳도 많아 대원들은 즐거운 쇼핑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동방명주 탑에서 나온 대원들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아쉬운 마음에 편의점에 들러 중국 간식을 잔뜩 사서 나왔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모여서 파티를 한다며 피곤한 줄도 모르는 대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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