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탐험소식
HOME > 연맹소개 > 2018년 탐험소식  
조회 수 2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이들은 이른 기상이 몸에 배어 일찌감치 일어납니다. 점심부터 시작되는 일정에 오전시간을 숙소에서 보냈습니다. 미리 사둔 아침을 먹고 대장님께서 틀어주신 영화를 봤습니다. 볼거리 가득한 밖에서의 자유시간도 즐겁지만 형제처럼 친해진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점심식사를 위해 다함께 숙소를 나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이치란 라멘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SNS에서도 유명한 이치란은 전국에 체인을 두고 있어 지난 일정동안 매일 다른 지점을 보다시피 했는데요, 볼 때 마다 맛이 궁금했는데 바로 오늘 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일본의 라멘은 느끼하고 간이 세서 거부감을 느끼는 한국인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치란 라멘은 각자의 기호에 맞게 담백함의 정도, 파의 양, 면의 삶은 정도 등은 선택할 수 있어서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batch_IMG_7337.JPG

 

batch_IMG_7363.JPG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나온 아이들의 머리칼이 형형색색입니다. 유난히 떠들썩하던 오늘 아침 하루용 염색약을 신이 나서 나눠 발랐기 때문입니다. 알록달록 머리색을 한 아이들은 오늘이 아니면 한국에서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며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batch_IMG_7341.JPG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명성황후 시해 당시 사용된 칼이 보관되어 있는 구시다신사입니다. 생소한 이름에 별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대장님의 설명을 듣고는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되새기며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신사를 둘러보던 아이들의 시선이 한 곳에 고정되었습니다.  신사 한 구석에 엄청나게 커다란 가마가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신사의 큰 행사를 할 때만 사용하는 초대형 가마는 가마 앞의 바위를 들 수 있을 만큼의 장사들만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너도 나도 바위로 가 들어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batch_IMG_7397.JPG

 

batch_IMG_7406.JPG

 

구시다 신사를 빠져나온 아이들은 하카타 강 옆에 자리 잡은 복합시설인 캐널시티로 갔습니다. 꽤 넓은 공간에 여러 상점과 식당들이 빼곡이 모여있어 이리저리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남은 용돈으로 부모님의 선물을 산다며 이리저리 다니기 바빴습니다.

 

batch_IMG_7372.JPG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한 방에 모여 앉았습니다. 어떻게 지나간 지도 모를 오늘이 바로 열 번째 날입니다.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갈 아이들은 그동안 우리가 지나온 일정과 도시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일본을 떠나는 것도 아쉽지만 가족처럼 함께하던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습니다. 

 

batch_IMG_7490.JPG

 

batch_IMG_7495.JPG

 

 

마지막 하루를 친구들과 보낼 수 있도록 다시한번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르르 몰려가 맛있는 저녁을 사먹기도 하고 아직 다 못 산 선물을 함께 사러가기도 합니다. 

 

방으로 돌아 온 아이들은 밤 늦게까지 잠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이 오는 게 아쉬워서 열째 날을 애써 잡고 모여앉아 끊이지 않는 대화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겨울방학캠프 #봄방학캠프 #청소년일본 #일본문화체험탐사 #일본여행 #청소년일본여행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쿄토 #히로시마 #원폭돔 #청소년방학일본 #중학교방학일본 #청소년일본문화 #청소년일본 #도톤보리 #오사카성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8 변덕스러운 비바람이 몰아쳐도, 네덜란드 file 탐험연맹 2018.01.20 219
56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7 상쾌하고 맛있는 하루, 룩셈부르크 그리고 브뤼셀 file 탐험연맹 2018.01.20 201
55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6 비 온 뒤 찬란한 무지개, 스트라스부르 file 탐험연맹 2018.01.18 258
54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5 하늘에 맞닿은 알프스 산자락 아래서 1 file 탐험연맹 2018.01.17 241
53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4 넓고도 좁은 유럽, 퓌센 파두츠 그리고 루체른 1 file 탐험연맹 2018.01.15 288
52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3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다, 독일 뮌헨 file 탐험연맹 2018.01.15 215
51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2 도시의 음표가 되어, 잘츠부르크 file 탐험연맹 2018.01.15 223
50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1 알프스의 푸른 눈동자, 슬로베니아 file 탐험연맹 2018.01.14 290
49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10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화, 자그레브 file 탐험연맹 2018.01.12 332
48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09 겨울에 더 깊이있는 곳, 플리트비체 file 탐험연맹 2018.01.11 330
47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08 마르지 않는 도시, 베네치아 file 탐험연맹 2018.01.10 275
46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07 낭만의 피렌체 file 탐험연맹 2018.01.10 257
45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06 피사의 사탑에서 file 탐험연맹 2018.01.09 264
44 유럽문화탐사 [50차 유럽] 0105 걸어서 로마 한바퀴 4 file 탐험연맹 2018.01.07 314
43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5 짧았던 만남, 그리고 작별 10 file 탐험연맹 2018.08.05 513
42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4 이 밤이 지나면 7 file 탐험연맹 2018.08.05 342
41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3 왕의 숲길을 걷다 11 file 탐험연맹 2018.08.03 498
40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2 더위를 날려보낸 가장 완벽한 방법 14 file 탐험연맹 2018.08.03 330
39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801 더위야 물렀거라! 10 file 탐험연맹 2018.08.02 327
38 국토대장정 [45차 국토대장정] 0731 여유로운 오늘을 즐기면서 9 file 탐험연맹 2018.08.01 3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