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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탐사
2018.02.13 02:18

[제23차 일본] 180212 설레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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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톱달이 아직 저물지 않은 새벽부터 인천공항은 활기찹니다. 사람들은 캐리어 안에 설렘을 가득 담아 여행을 떠나고, 닥쳐올 오늘이 떨려 잠 못 이룬 아이들도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낯선 사람들과의 여행이 두려워 돌아서는 엄마의 뒷모습이 야속하지만, 비행기에서 내리는 아이들의 대화에는 낄 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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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인 듯 아닌 듯 두 시간이 지나고 인천에 모였던 아이들은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에 섰습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이웃나라의 언어 속에 일본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바람이 솔솔 부는 영상 4도, 연일 영하권을 맴돌던 한국의 날씨에 잔뜩 움츠러 있던 아이들은 비교적 덜 추운 일본의 날씨에 안도합니다. 공항을 벗어난 아이들은 오사카 일정동안 묵을 호텔이 있는 신이마미역으로 향합니다. 전철을 타고 빠르게 지나치는 풍경이 괜스레 이국적이게 느껴져 일본 영화의 배경에 들어온 듯 합니다. 서로 기대 졸던 아이들은 낯선 풍경에 눈을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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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집을 나서 이제 겨우 점심일 뿐인데 낯선 이국땅 호텔에 짐을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니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아이들의 늦은 점심은 규동! 일본식 소고기 덮밥입니다. 일본에서의 첫번째 식사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덮밥은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각자의 기호에 맞게 양을 선택하니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 였습니다. 금새 라지 사이즈 한그릇을 싹 비운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다음부터는 엑스라지나 메가 사이즈를 고르겠다고 애교섞인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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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로 돌아온 아이들이 한방에 모였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명씩 발표를 시작하자,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려 만든 자리가 무색하게도 아이들은 서로 꽤 친해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부끄러워 서로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어려웠지만,  낯선 환경 속에서 가장 좋은 친구이자 가족인 서로를 스폰지처럼 빨아들이고 있던 것입니다.

 

 오늘 저녁은 초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근처의 회전 초밥집에 갔습니다. 저녁시간이기도 했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조금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소파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오늘 처음 알게된 친구와 친해지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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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길었던 웨이팅이 힘들었는지 아이들은 초밥을 아주 잘! 많이! 먹었습니다. 함께 주문 하는 디저트와 음료까지 마음껏 먹으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 식당의 특별한 점은 다 먹은 접시를 기계에 넣으면 뽑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캡슐을 하나씩 손에 든 아이들의 미소가 사랑스럽습니다.

 

한껏 배가 부른 아이들이었지만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아쉬웠는지 마트에 들렀습니다. 생소한 화폐 단위와 물건들이 가득한 마트는 눈 돌리는곳 마다 구경거리입니다. 아이들은 먹고싶은 음료와 간식을 고르며 행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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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가득 간식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간 아이들은 내일의 일정을 위해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어른스럽고 서로 잘 어울립니다.

예쁜 아이들이 이번 행사에서 많은 기억과 추억을 남길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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