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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에 도착한 이후 후쿠오카-교토 야간버스에 이어 두번째 도시 이동이 있는 날입니다.
대원들은 새벽같이 일어나 몇일동안 정 들었던 숙소에서 짐을싸고 긴 여정을 출발했습니다.
뒤에서 대원들의 캐리어 행렬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 각종 선물들과 기념품들을 산 탓에 첫날보다 가방들이 무거워진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이용할 교통수단은 바로 신칸센 입니다. 한국의 KTX가 프랑스 TGV를 수입해 개량한 것이라면 신칸센은 일본 고유의 기술로 만들어진 고속 열차 입니다.
KTX에 비해 속도도 빠르고 좌석간 간격도 큰 탓에 조금 더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침 기차를 타고 출발한 탓에 피곤했던 대원들은 아침은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쥬스로 때우고 잠에들었습니다.
약 3시간여를 달려 대원들은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도 인구가 많은 편인데 도쿄는 수도라는 것을 과시하듯이 어디든지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복잡한 지하철을 이용해 도착한 숙소는 신오쿠보역에 위치한 일본식 민박집 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는 일본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도쿄일정동안 묵게 되었습니다.
숙소가 위치한 신오쿠보는 한인타운으로 유명한데 거리 곳곳엔 한국음식점이 자리하고 아이돌 음악이 흘러나오며 아이돌들의 굿즈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대원들은 떡볶이집을 보고 먹고싶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첫 일정은 도쿄의 홍대거리로 유명한 하라주쿠입니다. 젊은이들이 몰려 쇼핑도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많은 맛집들이 위치한 이곳에서 대원들은 자유식사를 했습니다. 파스타를 먹은 대원들도 있고, 규동을 먹은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라주쿠의 길거리 명물 음식인 파르페를 먹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출발한 곳은 메이지 신궁 입니다. 한국의 역사로는 반갑지 않은 메이지 천왕을 모셔둔 신사로 일본 전국의 신사 중 가장 큰 규모와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원들은 간단한 역사적 설명을 듣고 한번 둘러본 후 다시 지하철을 타러 떠났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시부야거리 입니다. 시부야에는 집에 불이나 죽어가는 주인을 살렸다는 강아지 하치코를 기리는 동상이있습니다. 워낙 시부야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에게는 하치코동상이 만남의 장소라고 합니다.
그 옆에는 넓은 횡단보도가 있는데 다른 도로와는 달리 방향에 상관없이 일제히 길을 건널수 있습니다.
대장님들과 대원들은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어가서 한가운데서 재밌는 포즈를 지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어느새 일정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제 대원들은 일본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일본어도 알음알음 공부하면서 직접 써보기도하고,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면서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도 이동한 만큼 또 새로운 추억들을 남기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일지에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