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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차유럽] 20160108 로마 시내 탐사

posted Jan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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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지금이면 하루를 정리하고 모두 깊은 잠에 드셨나요? 혹시 우리 아이들이 어디 아프진 않은지, 음식이 입에 안 맞진 않을까 잠 못 이루진 않으시지요? 지금 아이들은 멋진 하루를 보내고 들어와 일지를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

 오늘 하루의 아침 모습은 아이들 마다 달라 보였습니다.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서 새벽 일찍이 일어나 친구들과 이야기 나눈 아이도 있고, 푹 자고 일어난 아이도 있어 보였습니다. ^^ 그렇지만 어제와 조금 달랐던건 모두가 금세 친해져서 아침부터 에너지와 생기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날씨도 우리 아이들을 도와주는지 겨울이지만 춥지도 않고 맑은 날씨에 선선한 가을 아침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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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탐사로 향한 첫 목적지는 스페인광장이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아시는 그곳!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그 계단이 있는 곳입니다. 오전의 스페인광장은 평소에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모습도 없이 한산하니 여유로운 모습이었답니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 오드리 햅번 처럼 앉아 볼 수 없었지만 스페인광장과 주변 모습들을 보며 어떤 기분일지 조금은 상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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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골목과 건물들의 분위기를 느끼며 스페인광장과 멀지 않은 트레비분수에도 가 보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보던 분수와 달리 사실적인 조각상과 함께 웅장한 규모의 트레비분수를 보고 다들 놀랐습니다. ^^ 어쩜 이리도 근육 표현과 표정들이 섬세한지요. 이리저리 트레비 분수를 둘러보고 사진도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조금 더 걸으니 판테온 신전이 나타났습니다. 우와~ 그리스로마신화 책에서나 보던 큰~신전이 눈앞에 나타나고 그 속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은 마냥 신기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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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처음으로 갖게 된 자유식사+ 자유시간!!! 우리 아이들끼리 식당에 가고, 다양한 메뉴들을 선택하며 현지인들과 자연스레 교류 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ㅎ 저희 대장들은 혹여나 아이들이 흔히 먹던 맥도00이나 버거0 같은 패스트푸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진 않을까 싶었지만 아이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알차게 주문하고 맛있게 먹고 왔다고 이야기했답니다. 파스타와 피자, 음료까지 ~ 여자아이들은 가격을 꼼꼼히 따지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고, 남자아이들은 쪼~금 비싸게 지불했지만 그만큼 푸짐하게 먹었데요.^^* 역시 아이들은 뭐든지 어른들보다 적응도 빠르고 용기 있게 도전해보는 것 같습니다. 모두 기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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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유명한 진실의 입을 거쳐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던 콜로세움에 들어갔습니다. 콜로세움은 유명한 만큼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고 공부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지켜지고, 보완하고 있는 콜로세움의 경치를 보면서 미션 하나를 받았습니다. 바로~ 현지인 또는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사진 찍기.!!! 아이들이 배운 영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요!?ㅎㅎ처음엔 말 걸지 주저주저하면서 어려워하더니 멋지게 생긴 외국인과 찰칵! 행복 해 보이는 가족들과 찰칵~ 외국인들도 더듬더듬 말을 걸어오는 아이들이 귀여웠는지 흔쾌히 승낙해주었어요.

 싱글벙글, 오늘은 아이들의 자신감도 한 뼘 자라고, 시야도 조금 더 넓어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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