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7일차 웃음과 눈물의 밤!

posted Jan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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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토대장정을 출발한 서울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여전히 추운 날씨인데도 차가운 공기마저 아쉬워지는 아침입니다. 대원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네요. 금방 일어나 부스스한 모습마저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불고기를 먹고 철새 따라 대장정의 목적지인 우포늪으로 갑니다.  우포늪은 3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 중 우리는 제 1코스를 걷게 되었습니다. 해설사분께서 우포늪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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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로 70만평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할합니다. 눈으로 직접 보니 탁 트인 전경으로 마음속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기만 갖다 대면 작품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하늘에는 수많은 독수리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고 있었습니다. 멀리 있는데도 크기가 엄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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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면 길이가 무려 2m 80cm나 된다고 합니다. 독수리들을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라 다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멋진 풍경 속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철새들이 체력을 보충하느라 날지 않아서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대원들은 멋진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고 서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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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선산 휴게소에 들러서 대장단들이 함께 직접 만든 주먹밥과 휴게소에서 파는 뜨끈한 우동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서울에 도착해있네요.

 

오늘의 저녁메뉴는 메추리알과 도라지무침과 만두와 제육볶음과 된장국이네요. 오늘도 반찬이 푸짐합니다.

그 후 연대별로 모여 곧 있을 장기자랑 연습을 합니다. 다들 실전처럼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네요.

본격적으로 레크레이션을 시작하기 전 첫날 대장단과 대원들이 같이 뽑았던 마니또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지 전혀 감을 못 잡는 대원들도 있고 이미 눈치를 챈 대원들도 있네요. 들킨 마니또는 앞에서 곰 세 마리와 올챙이송을 불렀습니다. 다들 귀엽네요.

 

드디어 열심히 연습했던 연대별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들 동작도 척척 맞고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심사위원들이 장기자랑 1,2,3등을 고르기가 힘들었지만 이야기 끝에 조금 더 잘했던 2연대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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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단들이 대장정을 시작하기 전부터 모여 계획했던 게임들을 하였습니다. 대원들이 신나게 참여해주어서 뿌듯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한 게임은 ‘몸으로 말해요’입니다.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은 곤란해하지만 보는 사람은 웃기 바쁩니다. ‘꽥꽥꽥 게임’도 하였습니다. 보는 사람도 즐겁고 하는 사람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너무 잘해주었지만 1등은 장기자랑도 잘하고 게임도 잘해주었던 2연대에게 돌아갔습니다. 1등에게는 치킨과 피자와 족발이 공동 2위인 1연대와 3연대에게는 치킨과 피자를 먹었습니다. 다들 서로서로 수고했다며 칭찬해주는 훈훈한 분위기네요. 대원들은 함께 자는 마지막 밤을 맞이합니다.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날인 내일은 웃는 얼굴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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