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0차국토] 0123 모형 열기구를 만들자~

posted Jan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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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그렇게 춥다고 겁을 줬던 주말이 드디어 왔습니다. 서해안에는 눈도 펑펑 온다는데 남쪽은 눈은 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 아침은 떡갈비와 멸치아몬드볶음과 미역국이 나왔네요. 오늘은 어제와 그저께보다 걸을 길이 적어 대원들이 잠을 푹 자고 숙소에서 좀 더 여유롭게 나와 9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은 박물관이나 관광지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걷진 않았지만 언덕길이 많아서 대원들이 힘들어했지만 포기하는 대원들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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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휴식시간에는 간식으로는 카스타드와 과일 주스를 먹고 부대장님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초콜릿을 주는 게임도 하였습니다.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고 다시 힘내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언덕길이 나왔지만 이제 숙소에 거의 다 왔다고 다독이는 대장단들의 말에 대원들을 힘을 냈습니다. 뒤로 처지는 대원들은 손을 잡아 끌어주고 가방을 들어주고 물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2번을 쉬고 점심식사를 할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대원들을 위해 특별한 식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대원들이 기다리던 라면이었습니다. 행사 첫날 인터뷰에 라면이 가장 기대된다고 한 대원도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어제 새로 오신 대장님과 취사대장님께서 곳곳에 라면에 넣을 재료들을 숨겨놓았습니다. 먼저 찾는 연대에게 찾은 것들을 넣고 라면을 끓여주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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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찾으러 출발하기 전 게임을 해서 먼저 찾으러 갈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가위바위보와 절대음감 게임을 해서 1,2,3연대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맛있는 라면을 먹을 생각에 신이 나서 뛰어다니며 이곳저곳 살펴보았습니다. 찾은 반찬은 소시지, 계란, 김치, 버섯, 시금치 등이 있었습니다. 모두 자신들이 찾은 반찬에 만족하며 김이 나는 라면을 호호 불며 먹었습니다. 라면은 원래 맛있지만 가장 맛있을 때는 역시 여럿이서 야외에서 먹을 때인 것이 분명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오늘은 우리들에게 항상 맛있는 밥을 해주시려고 일찍 일어나 고생하시는 취사대장님의 생일이었습니다. 초코파이를 쌓고 빼빼로를 꽂아 초를 만들었더니 그럴듯한 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서프라이즈로 해드려야 하지만 취사대장님 앞에서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취사대장님께서는 센스 있게 눈을 감아주고 귀를 막아주셨습니다. 다 함께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초코파이를 나누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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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오늘의 숙소 마을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두 한 방에 모여앉아 지금까지의 일지와 사진과 편지를 화면에 띄워놓고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새 5일이란 시간이 흘러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동안의 일을 살펴보면서 자기 사진과 편지가 나오면 부끄러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저런 일도 있었지.’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도 지금 생각하면 이겨냈다는 것에 대원들의 마음속은 보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 일지와 대원들이 매일 직접 쓰는 일지도 나중에 한 번씩 펼쳐보며 그립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계란볶음밥과 소시지피망볶음과 깻잎과 짬뽕국이였습니다. 그리고 변비가 있는 대원들을 위해 비피더스도 나누어주었답니다. 항상 꼼꼼하게 대원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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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난 후 연대별로 모형 열기구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꽃도 그리며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얇은 종이여서 잘 찢어졌지만 다들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자기 전에는 부모님께서 올려주신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의 생각에 울컥해서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다들 항상 곁에 있어서 잊고 있었던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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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다들 처음보다 훨씬 잘 걷고 서로서로 애정이 넘칩니다. 하루하루 너무 잘해주는 대원들에게 고맙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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