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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6.01.20 22:54

[40차국토] 천연기념물 을숙도

조회 수 43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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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의 한가운데 같아서 따뜻한 이불 속에 있고만 싶어지는 아침이었습니다. 첫날의 잠자리는 어떠하였는지 상쾌한 얼굴로 대원들은 밥을 먹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콩나물국, 진미채무침, 버섯볶음이 나왔습니다. 영양도 있고 맛도 있는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은 후 오늘의 목적지인 을숙도를 가기위해 정류장으로 출발하였지만 아쉽게도 눈앞에서 떠나는 버스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버스가 와서 대원들은 기쁜 마음에 버스를 탔습니다. 부산에 사는 대원들도 있지만 부산에 처음 오는 대원들은 창 밖 풍경이 대원들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부산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까요? 을숙도에 도착할 때까지 눈을 붙이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대원들은 오늘 처음 걸을 생각에 기대도 되고 걱정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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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가량 버스를 타고 드디어 을숙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을숙도에서 첫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치 바다와 같은 넓은 낙동강을 따라 경치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에코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곳에서는 친절한 해설사분이 을숙도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니 원래 아름다웠던 경치가 더욱 훌륭하게 보였습니다. 을숙도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라고 합니다. 철새 도래지는 원래 갈대가 많다고 합니다. 해설자 분께서는 다양한 생물이 모여서 사는 공간이라 더욱 건강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위협적인 요소가 개입했을 때 대체할 만한 다른 정화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 생물이 모여 을숙도의 멋진 풍경이 완성되었습니다. 최근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면서 오염이 되어서 90년대 말 생태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코센터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계속해서 자연을 지켜나가는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원들도 자연을 위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겠죠? 에코센터는 2층은 전시관, 3층은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영상실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동영상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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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는 새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 새 그림자는 버드 세이프라는 장치인데 이것은 새들이 유리가 있는지 모르고 계속 부딪혀서 죽어나가서 무서워하는 큰 새가 있는 것처럼 해 새들이 피해가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던 남부 탐조대로 향하였습니다. 다들 보자마자 놀라움에 눈이 커졌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많은 고니와 철새들이 강 위에 떠있었습니다. 망원경으로도 보고 실컷 관찰한 다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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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 메뉴는 대원들이 좋아하는 짜장밥과 군만두, 고구마 맛탕이었습니다. 확실히 힘들게 걸은 후 두 그릇씩 먹는 대원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릇을 깨끗이 비운 후 오늘 묵을 숙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오늘 숙소는 어제와 같은 숙소이었지만 대원들은 아무것도 모른 체 열심히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낙동강 줄기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비록 많은 철새들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아름다운 장관들이 펼쳐졌습니다.

점점 힘들어하는 대원들이 생겨났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괜찮아?’라는 대장단들의 질문에 ‘괜찮아요!’라고 밝게 대답하는 대원들이 대견하기만 하였습니다.

자신도 지치고 힘들면서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대원들의 가방을 들어주는 모습도 기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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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에 도착해 맛있는 김치볶음밥과 김과 호박볶음을 먹고 대원들이 직접 자신의 뇌구조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집과 집밥이였습니다. 취사대장님께서 정성스럽게 지어주신 맛있는 밥도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밥을 대신할 수 없었나봅니다. 집에 가면 부모님들께 더 잘하는 대원들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도 괜찮을까요?

그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키워주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고 여기에 보내 힘들다고 푸념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지만 이 대장정이 끝날 때쯤이면 모두 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숙소에 머무르게 해주신 숙영지에도 감사의 편지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일과도 무사히 마무리한 후 씻고 뿌듯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많이 걷지만 오늘도 잘해낸 우리 대원들 내일도 씩씩하게 잘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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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연대 현빈맘 2016.01.20 23:20
    이렇게 늦은시간에~
    아이들 밝은 모습보니 흐뭇합니다..
    대장님들 고맙습니다..
    대원들도 모두 화이팅 하세요^^^
  • 재성's 홈 2016.01.20 23:38
    글쓰는 솜씨가 유쾌하게 잘풀어나가시는것같아요!!ㅋ 하루일을 끝마치고 아이들사진이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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