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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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2016.02.22 22:23

0222 아쉬운 마지막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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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온이 높진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도 유스호스텔 식당에서 간장불고기, 장조림, 황태콩나물국 등 대원들이 좋아하는 반찬으로 아침부터 포식을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제주도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기생화산 중의 하나인 ‘거문오름’으로 향했습니다.

 

거문오름 탐방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하루에 탐방인원이 하루에 450명으로 정해져있고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입장하기 까다로웠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30분 먼저 도착하여 제주도의 아름다운 광경 사진을 전시해 놓은 전시실을 탐방하고 출발에 앞서, 현지 해설사 선생님 소개와 코스 소개 등을 마치고 우리 대원들은 분화구코스를 선택하여 약 5.5km정도의 거문오름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거문오름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분화구의 별칭으로 거물창(거멀창) 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숲으로 덮여 검게 보인다 하여 검은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神이란 뜻의 고조선 시대의 ` 감·검`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즉 `검은오름`은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입니다. 해송, 삼나무, 측백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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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중 가장 우리 대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복합형 화산체’였습니다. 복합형 화산체는 산정부에 커다란 화구가 깊게 패어 있고, 그 안에 자그만 봉우리가 솟아올라 있으면서 북동쪽으로 크게 터진 말굽형 화구 등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우리는 분화구코스였기 때문에 분화구를 직접 걸으며 탐사를 하였습니다.

 

오전부터 큰 오름을 오르느라 힘들었을 대원들을 위해 오늘 점심은 ‘삼시세끼’에 출연했던 백반집으로 가서 백반정식에 생선구이의 뼈를 발라주며 훈훈한 모습으로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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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전 살짝 비가 내리다 그치다 반복했었지만, 오늘 비는 야속하게도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계속 내렸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대원들의 미로공원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김녕 미로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미로공원에 뛰어드는 대원들은 보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는 게 다시 한 번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어서 총대장님께서 여러 가지 게임을 통해 이기는 연대에게 치킨과 피자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 첫 번째 게임이 바로 ‘미로공원에서 탈출하라’이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은 후 연대장들의 가위바위보를 통해 선발팀과 후발팀으로 나누고 출발하였습니다. 비가 계속 내렸지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대원들을 보며 피자와 치킨이 정말 먹고 싶었구나 느꼈습니다.

 

이리저리 헤맨 끝에 처음으로 들어온 연대는 1연대이었습니다. 이로써 스코어는 1:0. 1연대가 앞서갔습니다. 즐거운 미로공원의 탐방을 끝낸 간단하게 기념품가게에 들려 초콜릿을 산 후 비가 많이 와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겨 숙소로 이동해서 쉬기로 했습니다. 오늘 길에 차가 많이 막혀 생각 시간 보다 늦게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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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하자마 으스스 해진 몸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저녁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떡볶이와 돈까스 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미로공원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느라 배가 고팠는지 한 접시로 만족을 못한 대원들은 한 그릇 두 그릇 계속 치워 나갔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은 후 오늘의 메인 일정인 게임을 진행 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제주도 방언을 맞춰라!’ 제주도 방언을 말해주면 그 뜻을 표준어로 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연대와 2연대 번갈아 가며 하나씩 맞추는 뜻밖의 연출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도전에서 결국 1연대가 이겼습니다. 이렇게 스코어는 2:0 처음 생각한 3판 2 선승제 이어서 결국 1연대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치킨과 피자가 있어서 1연대 대원들은 흔쾌히 2연대와 같이 먹는 것을 동의 했습니다.

 

역시 먹는 것은 나누어 먹을 때가 더 맛있는 법! 모든 대원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같이 나누어 먹은 뒤 오늘을 정리 하며 일지를 작성 했습니다.(개인적으로 내일도 대원들이 일지를 쓰고 자면 좋겠습니다.)

 

일지까지 다 쓴 대원들은 제주도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 아쉽게도 달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인 내일 대원들 모두 집까지 안전하게 집에 가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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