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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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었던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절기 ‘우수’입니다. 우수는 비 우에 물 수를 써서 눈이 녹아 비가 내린다는 뜻입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날에 비해 날씨가 계속 좋아지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대장단들이 통통한 만두와 조랭이 떡으로 만든 떡만두국을 주메뉴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7코스 출발지점인 외돌개로 이동하였습니다. 7코스는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지나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해안 올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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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는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 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은 바위입니다. 인근 물빛과 솔숲은 서귀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멋진 경치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외돌개를 지나 ‘대장금’촬영지, 한상궁이 유배당하러 가는 길로 이동하였는데, 우리 아이들은 경치 구경에 발걸음을 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10코스를 계속 탐사하여, 스토리 우체통에 도착하여 ‘1년 후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년 후에 자기 자신, 부모님 등 자신이 쓰고 싶은 사람에게 사뭇 진지하게 편지를 정성껏 글씨를 써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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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여운을 뒤로 한 채 법환포구로 향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올레길이 잘 되어 있는 법환포구에서 점심식사로 봉구스 밥버거와 오렌지 주스를 먹었습니다. 밥은 조금씩 먹던 아이들도 풍경을 보며 먹는 밥이 맛있었는지 남김없이 모두 먹었습니다.

 

법환포구에서 풍림 바닷가 우체국, 소원 적는 벽, 연중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강정천이 있는 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소원을 적는 벽에서 ‘엄마, 아빠, 형 모두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라고 적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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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차를 타고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대로 이동하였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는 용암이 흐르다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기둥 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입니다. 주상절리의 빼어난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현지 관광객으로 사람이 붐볐습니다. 해안가 용암의 표면에는 육각형으로 갈라진 절리가 발달되어 있어, 우리 아이들은 신기했는지 경치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주상절리 관람을 마치고, 10코스의 출발 지점인 화순금모래해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과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입니다.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어 경치를 보며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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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날씨가 흐려져, 걷는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일정 장소에 가기 전,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산방산 입구 앞에서 파는 모짜렐라 치즈와 문어가 들어 있는 문어빵을 아이들이 맛있게 치즈를 늘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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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에 일본이 송악산 아래 들판에 건설한 공군 비행장, 알뜨르 비행장 답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차를 타고 알뜨르 비행장을 가는 동안 하늘에서 빗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비를 맞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차를 탄 상태로 비행장을 둘러보고, 간단히 기념촬영만 하였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다행히 비가 멈췄습니다. 그래서 10코스 마지막 도착 지점인 모슬포항으로 갔습니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있는 모슬포항 근처에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어항이 크게 가게 안을 채우고 있는 횟집들로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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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일지를 쓰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대장단이 준비한 어묵탕, 콩나물 제육볶음, 밥, 오징어채, 김치를 먹었습니다. 대장단들이 준비한 제육볶음과 어묵탕이 우리 아이들에게 호응이 좋아, 서로 더 먹겠다고 하면서 서로서로 양보하고 추가 배식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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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고 놀며,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고 있는 지금, 밖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내일 일정에 차질이 가지 않도록 날씨가 도와주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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