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캠프

2016.1.30. 오현빈일지

posted Feb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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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빈

2016.1.30.

 

오늘은 열기구 캠프 거의 마지막날이다.

나는 거의 마지막에 합류해서 아직은 뭐가 어떤지 잘 몰랐었다.

기상시간은 5시 30분이었다. 나는 얼마 전까지 국토를 하고와서 집에서 자는 게 익숙해서 그런지 계속 잠에서 깻다. 아무래도 잠은 자던 곳에서 자야하는게 맞는가 보다.

 

우리는 5시 30분에 기상한 후에, 이를 닦고 물을 대여섯병정도 챙긴다음 컵라면과 간식 몇 종류를 챙기고나서야 나가서 열기구 이륙장에 갔다.오늘은 원래 토끼몰이식의 경기를 한다고 하였는데, 경기 종목이 바뀐거 같았다.일단 도착한 후에는 탑차에서 열기구 구피와 바스켓 등 여러 도구들을 꺼내고나서, 컨테이너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이른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은 육개장 라면이었다.

아침부터 라면을 먹어서 속이 조금 꺼렸었지만, 최대한 빨리먹고 열기구 인플레이션 준비를 했다. 얼마 후에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004.30.jpg

 

 

나는 카메라를 들고나서 인플레이션 장면을 찍었다.오늘 경기 종목은 마커 던지기였다.(JDG)

저번 경기때는 강대장님께서 우승하셨다고 하였고, 우리는 얼마후에 열기구를 펼치기 시작하였다.

아침을 간단히라도 떼워서 그런지 힘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서 열기구 두 대를 빨리 펼칠 수 있었다.

송대장님이 파일럿인 티웨이 열기구는 우리보다 2분 전인 9시 8분에 이륙하였다. 우리는 10분에 이륙하고, 마커 주변을 맴돌면서 비행을 시도하였다.

 

계속 비행을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으니 핸드폰의 메모리가 다 닳았다.

장대장님의 무전기 수신으로 진로팀이 마커를 던져서 1등을 한 걸로 들려왔다.그래서 우리는 올라가서 어느 넓은 논에 착륙을 하고나서, 열기구를 갯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수월하게 마무리 될 수가 있었던거 같았다. 강대장님의 열기구를 정리하고나서 충무풀로갔다가 송대장님의 열기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다시 열기구를 회수 하고 나서 충무풀로 갔다 그런데 오마이갓이었다.

다시 열기구를 피고나서 바람을 넣고 열기구를 세웠다.

 

0002.jpg

 

티웨이팀이 계속 반복을 하면서 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금방 마무리를 하고 열기구를 접었다. 접는 도중 부상자가 1명 발생하긴 하였지만 조금 걱정이 되었다.

우리는 고인돌어쩌구저쩌구라고 써있는 식당에가서 고기와 밥을 먹었다. 늦은 점심이었다.

다 먹고나서 다시 충무풀로와서 열기구를 정리하고나서 실린더에 바람을 채워 넣는데,

내가 신발을 얇은 것을 신고 와서 그런지 발이랑 신발이 많이 젖어서 발이 얼거 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고통의 실린더 바람채우기를 마무리하고 몇 명은 숙소에가서 옷을 갈아입고나서 회장님 집으로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비행사진.jpg

 

 

오늘 저녁은 꿀맛이었다. 고기와 쌈을 싸먹을 수 있는 레알 밥도둑 밥이었다.

다먹고나서 좀 쉬다가 숙소로 왔다. 숙소로 와서 노래방을 들렀다.

노래방에서 100점이 나오기 전까진 올라오지 말라고 하셨다.

연주와 민태형과 정환이형이랑 내가 몇 번의 시도를 한 후에야 100점이 두 번이나 나왔다.

오죽하면 대원들의 목이 쉴 정도였다.

다 부르고 왔더니 대장님들이 안게셨다. 우리는 드라마(금사월)를 보고나서 나는 일지를 타이핑한다음에 씻고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이면 드디어 집에가다니 2박3일만에 집에간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