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1차국토대장정] 0730 국토종단 7일차 여유를 즐기며~

posted Jul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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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1차 국토대장정의 일곱 번쨰 날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침 6시에 기상했는데요 일어나기 힘들어 하던 대원들의 예전 모습과 달리 오늘은 기상을 알리자마자 깨어났습니다. 대원들이 바로 잠에서 깨 침낭을 말고 세수와 양치를 하여 전보다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야간행군으로 인해 저녁을 늦게 먹어서인지 오늘 아침밥을 먹는 속도는 어제에 비해 느렸습니다. 그래도 이제 하나도 남기지 않는 대원들 덕에 깨끗한 식기를 다시 돌려받는 대장님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아침밥을 다 먹고 양치를 한 후 행군에서 상대적으로 못 따라붙는 대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이 대원들의 필요하지 않은 짐을 받아 배낭 무게를 줄여주었습니다. 대원들의 배낭을 아예 뺴주고 싶었지만 자신의 짐을 자신이 들며 걷는 것이 더 의미있어 줄여주는 것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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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의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준비 운동을 하여 몸을 풀긴했지만 잠에서 깬지 얼마되지않아 몸이 굳었을 대원들을 위해 천천히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휴식지 근처에서 탄력받은 대원들이 더 빨리 걷자고 하여 너무 무리되지 않는 정도에서 속도를 빨리해 걸었습니다. 계곡 옆 공터에 도착하자마자 물을 준 후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이지만 덥고 땀을 흘린 대원들은 바로 눈 앞에 있는 계곡의 유혹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제주도 해수욕장의 경험으로 물놀이 후 더 힘들어 진다는 것을 깨달은 대원들은 다음 숙영지까지 갈 길이 먼 것을 알기에 나중을 기약하며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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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을 하던 중 양 옆 길가에 꽃이 주르르 핀 길을 걸어갔는데요 보자마자 대원들은 예쁘다며 탄성을 질렀지만 같은 풍경이 계속된 길에 언제쯤 끝날지 한숨을 쉬었습니다. 멈추고 싶었을텐데도 끝까지 걸어 도착한 곳은 성전초등학교였습니다. 성전초등학교에 도착하여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간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메뉴는 소고기 무국, 무말랭이, 오이된장무침 등등과 요거트를 1개씩 주었습니다. 초반에 인원에 맞게 준비했는데도 남았던 때와 달리 지금은 대원분 80인분을 만들어도 남지 않을 정도입니다. 식성이 부척 늘은 대원들을 보면 기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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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대원들의 체력을 위해 낮잠을 잤습니다. 처음엔 누워서 서로 장난치고 떠드는 대원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들 꿀 같은 낮잠에 들었습니다. 꿈나라에 간 대원들에 초등학교는 처음 왔을 때와 달리 고요하기만 했습니다. 대원들이 자는 동안 대장님들은 간식으로 줄 블루베리를 씻었습니다. 대원들이 깬 후 각 연대마다 대장님들이 씻은 블루베리를 주었는데요 남을까 걱정했는데 대장님께서 연대별로 주자마자 사라지는 블루베리..음식에 대해선 대원들은 대장님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다 먹었는데도 블루베리가 더 먹고싶어 아쉬워하는 대원들을 위해 대장님께서 블루베리 더 사와 나누어주었습니다. 대원들이 블루베리를 맛잇게 먹은만큼 대원들의 손과 혀는 보라색으로 물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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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열심히 걸어온 대원들 덕분에 다음 숙소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웠습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여유롭게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어젯밤 다 못한 텐트 교육을 받고 샤워를 했습니다. 숙영지에 가뭄이 들어 물이 부족해 혹시라도 다 못 씻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대원들이 샤워를 마쳤습니다. 샤워를 한 산뜻한 마음으로 대원들은 저녁을 먹었는데요 배식받은 음식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먹었다는 말은 더 이상 하지않아도 아시겟죠?! 배부르게 저녁을 먹은 후 다친 대원들은 치료를 받고 모두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에어컨을 틀어 시원한 방에서 자는 대원들~ 오늘 하루 더위와 싸우느라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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