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40차국토] 0120 가야국의 역사를 따라~

posted Jan 2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age.jpg

 

세 번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방학이라 한창 꿈나라에 있을 시간인데 이른 시간에 기상을 해주는 대원들이 기특합니다. 간단하게 양치하고 씻고 아침밥을 먹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오늘의 첫 목적지인 수로왕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바삐 출발하였습니다.

 

수그러들지 않는 추위입니다. 이젠 익숙해질 것도 같지만 여전히 너무 춥습니다. 하지만 걸으면 그렇게 춥지 않기 때문에 걸음을 재촉합니다.

약 두 시간 정도 걸은 후 주유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이 모두 앉아서 쉬기에 알맞은 장소였습니다. 그

곳에서 총대장님에게 받은 초코파이와 아몬드 두유로 당을 채우고 다시 밝아진 얼굴로 출발하였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김해에 도착하였습니다.

20160121_0126.jpg

 

20160121_0130.jpg

 

20160121_0132.jpg

 

이윽고 수로왕의 거대한 무덤 앞에 도착해 다 같이 기념사진을 여러 장 찍고 다음에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성동고분박물관에 갔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금관가야의 역사와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또한 체험공간과 금관가야의 기마무사와 보병무사를 재현하여 이미지화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원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20160121_0076.jpg

 

모든 관람이 끝난 후 점심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김과 시금치와 육개장이었습니다. 생각 외로 시금치가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시금치가 맛있다며 더 받으러 오는 대원들이 많았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대원들의 모습에 취사대장님 뿐만 아니라 대장단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20160121_0124.jpg

 

그리고 다시 오늘의 숙소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언덕길도 있고 도로변도 있어서 힘들고 정신도 바짝 차려야했습니다.

오늘은 무려 총 32km를 걸었습니다. 모두가 많이 지치고 힘들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걸어준 덕분에 예정된 시간에 오늘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0160121_0139.jpg

 

20160121_0144.jpg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픈데 마지막에는 지름길로 가기 위해 산을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길만 지나면 숙소가 있다는 말에 대원들은 마지막 힘을 끌어내 한 발 한 발 내딛었습니다.

다 올라오니 내려다보는 석양과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대원들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오늘의 최고 경치’라며 눈을 떼지 못했던 대원들의 마음속은 오늘의 고생이 보람이 되었을까요?

 

IMG_2701.jpg

 

IMG_2733.jpg

 

오늘의 숙소에 도착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저녁밥은 불고기 덮밥과 무말랭이와 단무지 무침이었습니다. 역시 밥의 양은 오늘 걸은 거리의 양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밥에 대원들 모두 밥을 나누어주는 대장단들에게 ‘조금만 더 주세요.’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 대원들은 예절 교육을 들었습니다.

절도 하고 정신이 맑아지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맑은 정신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들 좋은 꿈꾸길 바랍니다.


Articles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