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탐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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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2016.02.20 23:55

0220 바람을 해치며 걷는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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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맑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12코스 무릉-용수 올레입니다.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도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입니다.

 

오늘의 출발지점은 4일동안 머물고 있는 숙영지 ‘무릉생태학교’입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오늘의 첫 번째 오름, 산정에 원형분화구가 있는 오름으로 ‘녹남봉’을 향해 올레길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걷기에 익숙해졌다면서 쉬자고 보채지 않고 잘 따라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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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름 세군데 중 첫 번째 녹남봉을 무사히 넘고 '신도바당올레'에 이르러 바다를 만나, 아이들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해주었습니다. 열심히 12코스의 절반정도 탐사하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차를 타고 숙영지로 가서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던 콩나물라면을 주메뉴로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두 세 번씩 더 배식받아 먹으며, 마음껏 배불리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을 먹고 차를 탔던 곳까지 차를 이동하여 탐사를 이어갔습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매섭게 불어 아이들의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고 추월봉으로 향했습니다. 수월봉에 올라가니 차귀도, 죽도, 눈섬, 당산봉, 산방산, 한라산까지 제주 서부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77M의 봉우리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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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을 지나 당산봉으로 향했습니다. 당산봉은 올라가면서부터 아이들이 ‘우와, 예쁘다, 사진찍고 가요.’등 아이들이 오늘 하루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기분좋게 탐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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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봉을 넘고 ‘생이기성바당길’은 새가 많은 절벽 탐사에 나섰습니다. 정말 이름의 의미만큼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해안을 따라 걸으며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보며 기분이 좋은지 오늘 하루 얼굴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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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용수성지로 향해 김대건 신부 관람을 한 후, 마지막 지점 ‘용수포구’로 오늘의 탐사를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은 연대별로 메뉴를 정해 직접 장을 보고 직접 요리를 하였습니다. 1연대는 햄, 소세지 가득 부대찌개, 2연대는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듬뿍 스파게티를 만들어 아이들이 신나게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연대별로 내일 아침 설거지를 벌칙으로 윷놀이 게임을 하고, 그 후에는 제주도에 와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며 깔깔거리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 아이들의 옷차림에 신경쓰며 내일 하루도 안전하게 인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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