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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유럽] 둘째날 안개속의 첫 일정

posted Ja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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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7 파리

 

 지난 밤 시차적응 때문인지 설레는 마음 때문인지 대원들은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씻고 아침으로 나눠준 빵을 먹으며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노트르담 드 파리’ 라는 뮤지컬과 영화 등으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과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는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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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는 현지 지하철을 직접 이용하여 이동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방식인 티켓을 이용하여 지하철을 탑승 할 수 있었는데 역부터가 한국 지하철에 비해 침침하고 좁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과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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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하철의 특징 중 한가지는 직접 손으로 문을 열고 닫는 지하철이 있다는 점입니다. 타고 내릴 때 자동문이 아니라 직접 문을 열어서 타고 내리는 방식 때문에 대원들이 신기해 하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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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파리 시청사. 파리는 전반적으로 옛날 건물을 보수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청사의 경우도 옛날 건물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고풍스럽고 멋스로운 모습이 시청사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대원들은 여기서 부터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서울엔 한강이 있듯이 파리를 대표하는 강인 세느강을 건너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향하였습니다. 거리가 예뻐서 주변을 둘러보며 갔지만 아침엔 안개가 심하게 껴서 아쉬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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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기념사진도 찍고 내부에서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나 조각 상 들을 둘러보고 고풍스러운 성당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일부 대원들은 ‘건강하게 해주세요’, ‘공부 잘 하게 해주세요’등 기도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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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르담 대성당을 다 본 뒤 세느강변을 따라 파리 시내의 아름다운 모습을 둘러보며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면서 제대로 보기 위해선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는 루브르 박물관은 지상에서 부터 압도하였는데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박물관 내부로 들어 갔습니다. 그곳에서 파리에서 유명한 폴샌드위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바게트 빵 사이에 치킨이나 참치를 넣은 샌드위치는 한국의 빵보단 질겨서 먹기 힘들어하는 대원도 있었지만 양이 꽤 많아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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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브르 박물관에선 비너스의 여신 상, 승리의 여신 니케 상, 모나리자 등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유명한 작품들인 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그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대원들은 교과서나 자료화면으로만 보던 작품들으 보고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했다.’,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봐서 좋았어요’ 등 충분하진 못했지만 유명한 작품들을 통해 루브르에 온것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루브르 박물관을 나와 바로 옆 튀를리 공원에서 특별한 미션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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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들의 힘만으로 외국인에게 함께 사진 찍어 줄 것을 부탁하고 함께 찍은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었는데, 처음엔 쭈뼛쭈뼛하더니 이내 용기내서 공원에 나온 파리 시민과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원들은 출발 했을때와 같이 숙소로 돌아갈때 역시 지하철을 이용하였는데, 아침에 한번 이용해 봤다고 가야하는 역도 척척 맞추고 수동 문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열고 타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내일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모두가 학수고대하는 에펠탑과 샹제리제거리, 루브르 박물관 못지 않은 오르세 미술관에 들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샹제리제 거리에서 첫 자유식사를 할 계획입니다.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찾고 소통하면서 어떤 음식을 먹게 될지 기대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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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파리에서 안좋은 사건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한국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대원들은 그런 사건이 터진 줄도 모를 정도로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부모님들께서 믿고 보내주신 만큼 안전하고 좋은 추억 남기고 돌아가겠습니다. 내일은 에펠탑에 가는 만큼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달이 아름다운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지금까지 파리에서 염태환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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