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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째날, 프린스턴대학교 탐방

posted Feb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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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은 언제나 맑습니다. 비록 비가오거나 눈이 오더라도 맑습니다. 늘 그렇습니다.

기대와 희망때문이겠지요. 아무리 궂은 날씨도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꺽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대원들의 얼굴에도 햇살이 반짝이는 이유입니다.

 대원들이 탄 아시아나항공 OZ222편 비행기는 무사히 뉴욕JFK국제공항에 안착합니다. 이민국을 통과해 드디어 미국땅에 섰습니다. 짐을 찾아서 에어트레인을 타고 렌터카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대원들이 물어봅니다. "우리 전철타고 탐사다녀요?"

렌터카수속을 마치고 오늘의 첫 목적지 프린스턴대학으로 향합니다. 일정동안 우리가 이용할 렌터카는 포드사에서 제작한 하얀색 E350 passenger van 2014 12인승이기 때문에 저희 일곱명이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창밖을 이리저리 구경하는 사이 프린스턴대학교에 도착합니다. 미리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있던 임봄이박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임봄이박사는 한국에서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유펜에서 학부를 마친 후 프린스턴에서 생화학분야 박사학위를 마치고 포닥을 준비중인 재원이셨습니다. 본인의 학창시절부터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에 이르기까지 학교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아이들의 궁금증에 솔직하고 재미있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임박사님과 함께 캠퍼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심지어 외부인에겐 통제되는  박사님 연구실도 들어가보는 귀한 경험도 했다죠? ^^) 아쉬운 작별을 한 대원들은 돌아서기가 무섭게 배고프다며 아우성입니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임박사님의 강력추천, 수제 햄버거집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의 입맛에는 역시 햄버거도 한국 햄버거가 짱이겠지요. ㅋ 맛이 없다고 합니다.

맛이 있으나 없으나 밥은 밥.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호텔로 이동하여 긴~~~~~하루를 마감합니다.

대원들에게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24시간이 아니라 36시간이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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