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제 6차 올레길 탐사] 한 뼘 더 가까워진 우리.

posted Feb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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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1. 토요일.

오늘은 비가 많이 와 짧은 행군을 마치고

연대별로 움직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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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드디어 6일째. 시간이 엄청 빨리 간다. 오늘은 난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씻고 아침 먹으러 식당에 갓다. 오늘 아침메뉴는 밥, 소세지, 김치, 콩자반, 미역국이었다. 오늘 아침은 생각보다 맛이 있엇다. 밥을 다 먹고 자신이 먹은 식판은 자신이 닦는 거였다. 다 씻은 다음 방으로 돌아갈 차에 탈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밖에 비가 오는 것이었다. 나가기 싫었다. 

  어쨌든 나가서 차를 타고 외돌개에 도착했다. 차에 나가기 전에 판초우의를 입고 나갔다. 나갔는데 판초우의가 처음 입는 거 처음인지 어색하고 불편했다. 그리고 길을 따라 걸었는데, 바지가 계속 젖어 바지를 끝까지 올렸다. 그러니 양말도 젖었지만 양말은 버릴 꺼라 포기 했다. 그리고 걷다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사진도 찍엇다. 그리고 게속 걷더니 신발도 젖었다. 신발까지 젖어 엄청나게 찝찝했다. 참고 걷다가 단체사진 찍고 대장금 촬영 장소로 갔다. 거기 가서 대장금 얼굴만 빼 놓은 곳에서 개인 사진도 찍었다. 

  계속 가다 보니 화장실에 도착해서 쉬었다. 거기서 총대장님이 세장으로 데려다 주었다. 점심 먹으러 갔는데 그 곳 문이 닫혀 있어 각자 연대끼리 36000원씩 주고 먹는 거였다. 처음에는 분식집에 가서 골목대장이라는 세트메뉴였다. 김밥, 떡볶이, 순대, 튀김, 족발이었다. 여자들이 생각보다 별루 안 먹고 꽤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닭강정으로 가서 5000원자리 3개를 사서 두명씩 먹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 헌석이라는 애한테 다 주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마트를 다 들르며 시간을 때웠다. 그리고 다시 모여 이마트로 갔다. 우리가 연대끼리 저녁을 만든 데서 재료사라고 준 돈으로 샀다. 우리가 만들 메뉴는 오무라이스다. 애호박, 당근, 케챱, 계란, 파프리카, 과일을 샀다. 다 사고나니 돈이 오바되서 친구가 대신 내주었다. 그리고 차릍 타 다시 숙소로 돌아와 발을 씻고 기다렸다. 지금 요리를 하고 있다. 10분씩 교대해서 1시간 내에 하는데 내가 지금 계란을 당근 껍질 까다 엎어버렸다. 왠지 시작부터 느낌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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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드디어 6일째가 되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왔다. 아침으로는 피망 소시지 볶음, 미역국, 콩자반, 김치, 밥이 나왔다.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비가 많이 와서 판초우의를 입었다. 처음으로 간 곳은 외돌개였다. 그 곳은 대장금 촬영지였다. 대장금 몸은 있고 얼굴은 비어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많이 안 걸은 것 같다. 일정표를 보면은 32km를 걸어야 하는데 5km도 안 걸은 것 같다. 하지만 바람이 안 통해서 땀이 많이 났다. 점심은 재래시장에서 연대별로 먹었다. 송경호 대장님이 1인당 6000원씩 주셨다. 우리는 골목대장 (족발+순대+김밥+떡볶이+튀김)을 먹고 닭강정을 먹었다.

  그 다음에 이마트에 갔다. 저녁에 요리 대결을 연대끼리 붙는다고 하시고 30000원을 주셨다. 우리는 오므라이스를 만들기로 하고 계란, 당근, 파프리카, 햄, 감자, 레드향을 샀다. 계속 만드는데 오므라이스가 대장님 입맛에 맞아서 설겆이는 안했으면 좋겠다. 오므라이스를 만드는 건 너무 힘들다. 엄마는 매일 이렇게 만드니 매우 힘드실 것 같다.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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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림

나는 오늘 아침 6시 54분에 일어났다. 그리고 6분동안 멍 하니 앉아있었다. 딱 7시가 되자 박민재 대장님이 오셔서 일어나고 불도 키라고 소리 치셨다.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에서 폼 클렌징으로 얼굴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리고 옷을 갈아 입었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아침밥은 밥, 미역국, 콩자반, 소세지, 김치를 먹었다. 오늘 국이 미역국인 이유는 오늘이 혜림이 언니 생일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돈까스 때문에 먹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미역국 소세지 김치 콩자반이 있어서 맛있게 다 먹을 수 있었다.그래서 나는 내가 너무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내 자신을 칭찬해줬다. 그리고 숙소에 다시 와서 가방을 쌌다. 밖에는 비가 많이 왔다. 그래서 우비를 입으려고 하는데 귀찮았다. 그래서 그냥 뛰어서 차에 탔다. 

  우리는 외돌개를 먼저 가지 않고 기름이 없어서 주유소에 먼저 들렀다. 기름을 꽉 채웠다. 다시 쌩 하고 출발했다. 너무 비가 많이 왔다. 그래서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왜냐하면 비가 후두둑 떨어져서 약간 입체감은 아지지만 내가 그 비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가면서 아주 멋진 풍경들을 보았다. 드디어 도착했다. 우비를 입어야 하는데 입는 방법을 몰라서 이상하게 입었다. 그래서 상재 대장님께서 우비를 입혀주셨다. 나는 조금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나는 비오는 날이 싫다. 왜냐하면 비가 오면 양말 바지 신발 이 다 젖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더웠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비 오는 날에 덥다니….. 나는 내가 참 어이가 없었다. 내 생각에는 패딩 을 입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 어떤 표지판 을 보니 화장실이 300m남았다고 쓰여져 있었다.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많이 급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화장실에 도착했다. 나는 너무 급한 나머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갔다. 먼저 우의를 벗었다. 이제는 우의를 입고 벗는 방법을 다 터득했다. 

  밖에서 조금만 기다리자 스포티지와 스타렉스가 왔다. 우리는 차례에 타고 올래 시장에 갔다. 우리가 갈 밥집이 문을 닫아서 우리는 연대끼리 밥을 한사람당 6000원씩 사먹었다. 나는 1연대였다. 우리는 먼저 분식집에 갔다. 세트가 있었는데 그 세트의 이름은 골목대장이었다. 종류는 김밥 튀김 떡볶이 순대 족발이었다. 한 개에 만원이어서 우리는 2인분을 시켰다. 남자들의 접시는 눈 깜작할 사이에 없어졌다. ( 그렇게 빨리 없어진 이유는 아마도 폭풍 흡입과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 헌석이 오빠가 강정집을 발견했다.그래서 강정을 사먹었다. 한 접시에 5000원 이었다. 그래서 3접시를 샀다. 헌석이 오빠는 나랑 같이 먹자고 했다. 왜냐하면 내가 조금 먹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오빠는 그걸 노려서 많이 먹을 작정!!) 다 먹고 슈퍼에 들러 남은 천원으로 껌 한통을 사 먹었다. 오늘 일정은 이렇게 해서 끝이다. 또 차를 타고 숙소에 돌아왔다. 우리는 씻고 요리 대결을 준비했다. 우리 1연대는 나름 열심히 했다. 하지만 승자는 2연대였다. 하지만 나는 상관없다. 왜냐하면 우리 1연대도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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