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39차 국토대장정 10일차 2015-07-28 [반가워 안흥..]

posted Jul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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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오늘 아침! 대원들은 아침 일찍 서둘러 행군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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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밤을 지내게 해주신 평창팜 관리자 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드디어 출발! 해가 뜰 법도 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름이 해를 가려 대원들에게 그늘은 선물합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에 대원들은 걷 멈추지 않습니다. 한 시간 가량 걸은 후 십분 쉬기를 반복 하다 마침내 평창을 벗어난 횡성군 안흥면 경계를 통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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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동안 평창에만 있다 보니 많은 대원들이 도대체 언제 평창을 벗어나는지 물어보는 일이 많았는데 드디어 평창을 넘어 횡성군으로 이동한 대원들입니다. 당장 내일은 어디로 갈지 모르는데 횡성군에 접어든 것만으로도 뿌듯해하는 대원들입니다. 경계면을 통과하고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안흥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안흥하면 떠오르는 찐빵과 콜라가 간식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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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팥을 싫어하는 대원들도 오늘만큼은 달달하게 느꼈는지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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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가 지나면서 기온이 올라가 대원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낮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평소 행군 중 낮잠을 자지 않았던 대원들이 뜻밖에 낮잠이라는 소리를 듣고 어리둥절했습니다. 하지만 금세 잠에 드는 대원들을 보며 그동안 대원들도 많이 피곤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자는 도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안흥초등학교에 근무하시는 한 선생님께서 우리 대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다주신 것입니다. 무더위 속의 단비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행사 전에는 아무 때나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었지만 행사 시작 후 쉽게 먹을 수 없는 아이스크림은 대원들이 열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느 정도 더 잔 뒤 우리 대원들은 다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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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어서 힘이 나서 그런지 우리 대원들은 평소보다 훨씬 더 씩씩하게 잘 걸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인 쉽지 않은 코스인데도 말입니다. 걷는 도중에 오늘의 특식이 또 한 번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얼음동동 화채! 행군을 위한 더위가 한 순간에 날아갈 수 있는 화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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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연대별로 모여 더위를 날리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시원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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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운 후 다시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다소 늦어진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걷는 대원들 이제는 걷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마침내 들어 온 오늘의 숙영지 새로 지은 건물이여서 그런지 여태껏 지내온 숙영지 중 가장 좋은 시설이었습니다. 늦게 도착한터라 늦어진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한 후 잠에 들 준비를 했습니다.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대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벌써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이상 일지&사진 대장 박진성이었습니다.

 

 

 

 

 

 

오늘은 4연대장인 강보석대장의 한 마디를 들어 보겠습니다.

벌써 3일밖에 안남은 국토대장정, 지금까지 잘 따라 와준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행군도 44명의 대원 모두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고 대원들 모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합니다. 남은 3일 모두 파이팅! 이상 4연대장 강보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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