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제주올레)02.25 마지막 행군, 그리고 아쉬움

by 탐험연맹 posted Feb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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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정들었던 무릉생태학교를 떠나 다시 제주시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방정리도 하고 짐을 챙기면서 출발준비를 합니다. 어제 저녁 무릉생태학교 올레지기 아저씨가 주신 귤을 나눠먹으며 대장님이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어제부터 제비뽑기로 차 안에서의 자리배치를 하였기 때문에 오늘도 두근두근 자리를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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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안에서 내린 곳은 이호테우해변! 이호테우해변 옆에는 한라산에서 부터 흘러온 지하수가 용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변길을 지나던 대원들은 쓰레기가 이곳저곳 떨어져 있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대장님의 제안에 대원들은 잠시 길을 멈추고 환경미화 활동을 합니다. 굳이 우리가 줍지 않아도 될 쓰레기까지 줍는 대원들의 모습은 정말 예쁩니다. 환경미화 활동 후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히 씻고 다시 우리는 올레길을 걷습니다. 오늘 우리는 올레 17코스길을 걷습니다. 이곳은 해안길을 따라 걷는 길이기 때문에 오름도 1개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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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오름이 도두봉입니다. 도두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한눈에 제주공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전경이 펼쳐집니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집이 생각나는 대원들 입니다. 대원들은 각자 부모님, 형제들을 그리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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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두봉을 지나 해안길을 걸으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전 우리가 마지막으로 간 곳은 용두암! 용두암은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형상의 돌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는 감초식당이라는 만화 ‘식객’에 나온 유명한 순대국밥집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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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제주교육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제주 교육의 역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거 학교 모습, 교복, 교과서 등을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입니다. 또한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쓰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내가 보내는 미래의 나에게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 나옵니다. 박물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늘의 숙영지인 월드와이드유스호스텔로 돌아옵니다. 오늘의 일정이 빠르게 끝내서 인지 대원들은 깔끔하게 씻고 일지를 다 적었는데도 오후6시 입니다. 대원들끼리 수다도 떨고, 게임을 하며 나른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저녁식사는 유스호스텔에서 먹는 깔끔한 밥상입니다. 평소 대장님들이 해주는 반찬과 스케일과는 차원도 다르게 뷔페식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먹습니다. 잠들기 전 대원들은 서로 함께 오늘 적은 일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초반에 본인이 적은 일지를 읽는 자세는 어색하고 쭈뼛거렸지만, 이젠 제법 유창하게 본인의 일지를 읽어나갑니다. 오늘은 빨리 일정을 마치고 꿈나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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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준
 오늘은 7시 30분쯤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은 콘프러스트, 샐러드, 우유, 삶은계란을 먹었다. 이런 아침은 정말 좋은거 같다. 간편하고 맛있고 설거지거리도 안들고 밥을 먹고 우리는 씻고 출발을 했다. 처음으로 차를 타고 이호태우 해변을가서 용두암까지 걸었다. 용두암에 도착하는데 중국인을 만났다. 중국인이 우리에게 비꼬면서 아저씨 화장실 어딨어요. 하며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예기를 했다. 화를 내려 했는데 옆에 남자를 보니 은목걸이를 차고 무서워 보여서 조용하고 지나갔다. 걷다가 차를 타고 순대국밥 집을 가서 먹고 차를 타고 박물관갔다 숙소로 왔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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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오늘은 7시  30분에 기상했다.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으러 갔다. 아침메뉴는 콘프로스트와 바나나, 달걀이였다. 나는 과일을 원래 안먹으니까 콘프로스트는 두그릇 먹고 달걀을 하나 먹었다. 그렇게 간단한 아침 식사를 끝내고 오늘은 숙소로 첫날 숙영지였던 월드 와이드 유스호스텔로 옮긴다고 해서 짐을 다 싸서 출발했따. 차를 타고 이동해서 내려서 걷다가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줍다가 버리고 오름을 하나 올랐다. 사진을 하나 찍고 다시 내려가서 공항을 보고 걷다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서 식당에 갔다. 점심메뉴는 순대국방이였다. 먹을 만 했다. 그렇게 먹고 제주 교육 박물관을 가서 관람하다가 차를 타고 이동해서 숙영지로 왔다. 내일 까지만 걸으면 이제 집에 간다. 내일까지 잘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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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오늘은 7시 반에 일어났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따뜻했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 메뉴는 씨리얼, 샐러드, 계란 그리고 바나나였다. 아침을 먹고 오늘은 처음잤던 숙영지로 가는 날이어서 짐을 챙겼다. 오늘도 역시 차 자리를 뽑았다. 차를 타고 이호태우 해변앞에 내렸다. 내렸는데 기분이 그냥 좋았따. 내려서 바닷가 주변을 따라 계속 걷다가 중간에 연대별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쓰레기를 다 줍고 도두봉에 올랐다. 도두봉은별로 안힘들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내려와서 해안가를 계속 걸었다. 지금까지 걸었던 올레길 중에서 제일 좋은 길인것 같았다. 걸으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황광운이 너무 생각보다 귀여웠다. 걷다가 용두암에 갔는데 가서 사진을 찍고 차를 탔다. 점심을 먹으러 감초식당에 가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다. 밥을 먹고 제주 교육박물관에 갔다. 가니까 피그말리온 편지가 있어서 썼다. 그 편지는 10년후에 우리집에 오는 것이다. 나는 이사갈 것 같아서 그냥 내가 가지고 왔다. 가서 케릭터도 따라 그리고 전통혼례복도 입어보고 구경도 많이 했다. 또 나의 띠도장도 찍었다. 다시 차를 타려고 차자리를 뽑았는데 S12가 나와서 슬펐다. 차를 타서 또 제로게임을 했는데 내가 이겨서 때리니까 신났다. 근데 차 안에 노래가 너무 시끄러웠다. 처음 왔던 숙소에 다시 오니까 벌써 행사가 끝나간다는 것이 실감 나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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