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36차 국토대장정]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by 탐험연맹 posted Jan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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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3일 날씨 매우 맑지만 거센 바람

(어제 사진파일이 고르지 못하게 보여졌던 점 죄송합니다ㅠㅠ)

행군 시작한지 3일째의 날이 밝았습니다!

대원들은 배식순서를 정하는 간단한 게임으로 아침의 문을 열었는데요.
단체 눈치게임으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맛있는 반찬들의 모습에 대원들의 전투력은 상승!
쌀쌀한 숙영지에는 후끈후끈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힘겹게 정해진 순서에 따라 아침식사를 하고나면
어제와 같은 시간! 8시 30분부터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늘이 너무나도 맑아 옆에 난 철길을 구경하며 힘든 줄을 모르고 씩씩하게
갈대밭, 깨끗한 하늘, 조금만 언 물줄기 등의 모습을 보며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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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한 길을 자나니 앞으로 쭉뻗어있는 길이 보이자 가슴이 뻥~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너무나도 거센 바람탓에 잠시 몸을 가누지 못 하는 순간들도 생겼었는데요..!
하지만 우리의 작은 영웅들 이것 쯤은 아무 것도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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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을 하던 중 밀양시에 진입을 하고
영화'밀양'의 촬영지였던 밀양역 근처로 가니 하나둘씩 보이는 영화의 흔적들!
전도연거리와 밀양역 옆의 게시판까지!
한 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를 지정해주다니..
우리의 작은 영웅들도 자라나서 우리 대원들의 이름을 딴 무언가가 생기는 그 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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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역에서 한껏 신나게 쉬고!
다음 장소는 영남루!
이 곳은 옛날 옛적 선비들이 술을 마시고 가무를 즐기던 곳이라는데요.
옛 사람들이 신선처럼 구름 위에서 쉬고 싶은 마음을 표출한 것이기도 하답니다.
강 옆에 위치한 이 곳은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선비들의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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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를 걸어다니며 우리의 작은 영웅들은 구름 위의 느낌을 맘껏 느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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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에서 선비들의 마음을 느끼고 오후 행군 시작!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달이 올라오니 체감온도가 뚜욱! 떨어졌습니다.
나이가 많은 형, 누나 대원들이 동생 대원들의 장갑을 직접 챙겨주기 시작하며 
그러니 어서어서 숙영지로 돌아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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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 야간행군에 긴장 반, 설렘 반, 두근두근!
어둠 속에서 이동해야하기에 우리 대원들은 긴장 속에 안전을 위해 경광봉을 휘날리는 대장단들의 지도를 잘 따라주었습니다.
또한 간간히 나이 많은 형, 누나 대원들이 동생대원들의 장갑과 모자를 직접 챙겨주거나
자신이 먹던 간식을 조금씩 챙겨주어 의젓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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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작은 영웅들이 대장단의 지도에 잘 따라주었기에 
또한 나이가 많은 대원들이 어린 대원들을 옆에서 챙겨주며 잘 이끌어주었기에
오늘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숙영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숙영지에 무사히 도착한 우리 대원들에게 제일 필요한건 뭘까요? 바로바로 저녁식사!
오늘 생일인 명민정 대원을 위해 취사대장님의 센스발동!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생일인 대원은 기분 좋고,  다른 대원들은 맛있는 미역국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명민정 대원의 생일에 먹은 미역국이라 그런지 
배식이 끝나고 남은 미역국은 끊임없는 재배식 요청으로 인해 양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죠?
(한 번 더 명민정 대원 생일 축하합니다!)


혹시 알아채셨나요?
우리의 작은 영웅들! 오늘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경상북도 청도까지! 도경계를 살짝 넘는 거리를 걸어왔습니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거리에 힘들어하지만
행군 중 우리 대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어서 걸어야 부모님 만날 수 있어!"라는 말입니다.
우리 대원들 이 곳에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더욱더 많이 알아가는 것 같네요. 
참 사랑스럽죠?

2.jpg

이상으로 청도의 한 마을에서 일지대장 김언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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