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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명문대학
2013.02.07 16:32

[명문대] 20130206_Heidel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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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6.

 

어제 밤 영화 가위손의 한 장면처럼 꽤 거세게 흩날리던 눈발이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게 추운 독일 날씨! 목도리를 칭칭 두르고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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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는 처음 영국에서 방문했던 OxfordCambridge처럼 도시 안에 학과별로 건물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대학도시답게 버스 안, 그리고 길거리에는 백팩을 매고 등교하는 대학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Heidelberg에서도 예전 모습이 잘 보존된 Altstadt, 즉 구 시가지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붉은 벽돌이 깔린 바닥과 유럽 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마지막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아침밥이 벌써 소화가 되었나 봅니다. 맛있고 저렴한 음식으로 유명한 독일의 Mensa, 한국말로 하면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2시경 Heidelberg 대학교 Universitaet Platz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하시는 유학생 이희진님을 만났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후 학생감옥과 대학교 역사를 설명해 놓은 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이후에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명씩 준비한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대학을 가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여기에는 좀 더 깊게 학문을 할 사람들이 대학교에 오며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고 원하는 것을 배우면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대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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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풀풀 날리던 눈발이 그쳐, 우리는 칼 데오도르 다리를 건너 철학자의 길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갈 때에는 힘들다고 투덜댔지만 막상 위에서 바라본 이 도시의 풍경은 정말 멋있습니다. 다시 처음 만났던 장소로 이동해서 유학생 선생님과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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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저녁은 현지식당에서 소시지, 절인 양배추 Sauer Kraut와 으깬 감자를 먹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일지를 쓰고 모두 한 방에 모여서 그동안 여행을 하며 좋았던 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말해봅니다. 많이 걷고, 스스로 자기 짐을 매고 다닌 다는 것이 처음이라 쉽지 않았을 대원들. 물론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잘 이겨낸 대원들이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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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령

 

효령아 안녕? 지금은 일주일 전의 너야 ^^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 너의 성격이 원래 소심하지 않다는 거였어. 그리고 꿈만 확실히 가지면 어느나라든 유학을 갈 수 있다는 거였단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 또 친구들도 새로 사귀고 재미있는 추억, 힘들었던 추억들 전부 다 가져가서 슬플 때나 화날 때 사진을 보며 기분을 풀길 바래.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고생많이 했어! 효령아 사랑해 !!!

 

조상엽

 

미래의 나에게...

안녕? 난 일주일 전의 너다. 일주일이 빨리 지나갔을지 느리게 지나갔을지도 모르고 학교

때문에 이 엽서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대장님들이 쓰라고 하기에 이걸 쓸게... 우선 니가 지금 집에 있다면 컴퓨터와 책 때문에 유럽의 일들이 잊혀져 가고 있겠지만 이 엽서를 보고 그 15일 동안의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래. 물론 이 엽서 조차도 안 보고 버릴 수도 있겠지만 (내 성격엔) 그래도 한 두줄이라도 보면 기분이 신기할거야.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유럽때의 형들, 친구들과 여행 때의 기분을 다시 떠올리고 잊어버리지 말기를 바래. 그럼 안녕~

 


 이상 일지, 사진에 최혜미, 이승재대장이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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