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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차유럽] 치즈향은 운하를 따라~ (8월 16일일지)

by 탐험연맹 posted Aug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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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캠핑의 밤이 저물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스테르담 탐사를 했지요. 알크마르의 오래된 치즈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오전 11시 아침 일찍부터 치즈경매에 참여하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시장은 인산인해네요. 우리 아이들도 흩어져서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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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와 가영이는 갈릭(마늘) 치즈를 꼭 사먹을 것이라네요. 아이들이 나눠준 치즈, 저도 한번 먹어봤는데요. 한국의 치즈와는 색다른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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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암스테르담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기존에 파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일정을 조금 변경해 네덜란드에서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현재 기온이 너무 높아 유람선에서 너무 더울 것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적당히 선선한 날씨에 햇볕도 따스해 유람선을 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유럽여행 기간 중 처음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나오네요. 아이들 한국어 오디오에 집중합니다. 암스테르담 이곳저곳을 유람선을 통해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네요. 우리 아이들 암스테르담의 커다란 운하들이 신기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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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으니 네덜란드 꽃시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꽃 시장을 지나 반 고흐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반 고흐 박물관 야간개장이 있는 날. 사람들로 미술관이 북적입니다. 1층에는 고흐의 유명한 자화상이 있고 2층에는 고흐의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인 해바라기가 전시됐습니다. 우리 아이들 알고 있는 작품들도 많고 미술책에서 봤던 작품들도 많아 아주 신기해하네요.

암스테르담 마지막 탐사를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캠핑장에 도착했네요. 오늘의 저녁은 총대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는 고기파티입니다. 소고기, 닭고기부터 소시지까지. 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오늘은 네덜란드의 전통음식 청어(해링)’을 시식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생선을 절인 음식이 독특한 향취를 냅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을 싫어할 줄 알았던 일지대장의 생각은 편견이었습니다. 아이들 너무 잘먹네요. 태영이는 해링이 입맛이 딱 맞는지 계속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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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을 마치면 캠핑이 끝이 나네요. 정들었던 텐트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지 아이들이 텐트와도 사진을 찍네요.

내일은 마지막 탐사지 프랑스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내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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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대 윤준형

네덜란드에서 알크마르에 갔다. 치즈시장이 있는 곳이다.

계속 둘러보다가 배를 타러 갔다. 점심시간 전에는 비둘기가 많은 곳에서 형들이랑 놀았다. 형들은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조금남은 과자도 주었다. 근데 비둘기가 단체로 날면서 무섭게 했다. 그래서 화가 났다.

그리고 배를 타고 네덜란드 시내를 구경했다. 배 안에서 네덜란드를 소개하고 알려주고 하는 한국말이 나오곤 했다. 배는 참 좋았고 우리가 타고 지났던 물이 호수인지, 강인지, 바다인지에 대해 말로 내기를 하였다.

날씨는 좀 더웠지만 배 타고 가면서 보던 풍경 때문에 즐거웠다.

반 고흐 미술관은 자연사 미술사 박물관 같은 미술관이랑은 좀 다른 부분이 있었다. 반고흐 미술관에서 반고흐 자화상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예술작품들도 많이 봤다. 근데 반 고흐 라는 사람은 어떤 인물인지 어ᄄᅠᆫ 일을 하던 사람인지 궁금했다. 버스를 타고 숙소에 왔다.

오늘은 기쁜일이 있었다. 바로 캠핑장에서 고기파티를 하는 것이다. 총대장님이 소고기와 생선, 소시지, 닭다리를 구워주셨다. 실컷 고기를 먹었다. 오늘 하루는 참 좋은 하루고 굉장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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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대 조석희

쉬는시간에 광장에 그냥 있었는데 비둘기 떼가 한 번에 다 같이 날아서 같은 방향으로 계속 돌았다. 이것은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었다.

그런 장면을 실제로 보다니 놀라왔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를 요거트랑 같이 먹었다. 걸어서 배를 타러 갔다.

중간에 호준이 형이 아프다고 해서 팔다리를 만져봤는데 엄청 뜨거워 걱정됐다. 하지만 배를 타고 좀 쉴수 있었던 것 같다.

배를 탔는데 이어폰이 있었다. 그리고 언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한국말 가이드가 나왔다. 햇빛이 창밖에 비쳐서 눈이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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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대 문찬규

유람선은 정말 고요했다. 풍경도 아름다웠고 네덜란드에 대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운하, 다리, 수상가옥 등 네덜란드에 관한 방송도 나오고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유람선을 다 탄 후 에는 반 고흐 미술관에 가서는 관람을 하였다. 나는 해바라기, 자화상, 까마귀, 밀밭 등을 관람 했는데 꽤 괜찮은 그림이 많았다. 드로잉에는 잘 알지도 못하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다 본 후에 나오면서 기념품점에 들렸는데 코끼리 모양의 미술관 메이커 지갑이 생각보다 매우 비쌌다. 또 만년필도 팔고 생각보다 의외로 좋은 것들이 많았다.

오늘 저녁은 고기를 먹었다. 매우 많이 먹었다. 그래서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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