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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2013.07.27 22:05

[35차국토횡단]7.27모릿재를 정복하다!!

조회 수 1518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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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고 넓은 진부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자고 일어난 아이들은 
 최고의 컨디션으로 아이들의 사랑인 치킨너겟을 마구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그런지
 아침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더 달라고 줄을 서는 아이들이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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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하고 7시 30분 조금 이른 시간에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행군 4일차인지라 선두에 선 대장님의 빠른 걸음인데도 
 초등학교 4학년 막내부터 고등학교 2학년 첫째들까지 잘 따라갑니다. 
 이제 서로 손을 잡아주고 가방을 밀어주며 같이 걸어가는 방법을 터득한 듯 했어요.
 긴 행군줄에서 서로 손을 잡고, 가방을 밀어주는 기특하고 훈훈한 모습들에 
 대장단들의 마음도 훈훈해지고, 더욱더 힘이 났습니다.

100_76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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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열심히 걷기 시작한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온 것은..
  이름부터 뭔가 무서운 느낌이 드는 모.릿.재!!!
  모릿재 초입부분 경사가 끝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본격적인 모릿재 오르막길에서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점점 세게 내리쬐어오는 햇빛에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경사길까지.. 
  대원들도 대장들도 이 경사길이 원망스럽기만 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영차영차 걸어서 도착한 모릿재터널!! 
  여기서부터는 아까 전의 오르막길에 대한 사과라도 하는듯이 
 끝이 없는 내리막길과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내리막길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햇빛없는 완벽한 그늘까지!!
 완벽한 삼박자에 모든 아이들의 입에서 저절로 환호성이 나오고 
급격히 줄었던 체력이 완벽한 백퍼센트 충전상태로 변한 듯 했습니다.
 
 오늘은 다소 빠른 오전행군에 어느 날보다 빠르게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숙영지에 도착해 설겆이를 두고 텐트치기경연대회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그냥 하는 것보다 내기를 걸고 하니 경쟁심이 솟아오르고 아이들의 의욕도 쏟아졌습니다. 
각 연대별 막내부터 첫째까지 각자의 일을 분담하여 텐트치기를 시작하니 
 제가 느끼기엔 5분도 되지 않아 텐트 한 동이 완성된 것 같아습니다. 
 쨍쩅한 햇빛 밑에서 수고해준 우리 아이들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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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와 함께 오늘 취사대장님들의 선물은?!!
 바로바로.. 두루치기와 오.이.냉.채!!!!!!!!!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오이냉채를 보자 아이들은 설레임에 한 번, 맛있는 맛에 한 번. 
 아주 깜짝 놀라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다들  "우와, 우와"라는 감탄사만 연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이냉채를 먹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냉채 안에 있는 왕얼음 깨먹기!!
 다들 취사대장님과의 작은 게임을 통해 얼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얼음으로 여러 명이서 깨먹고 나눠먹고 녹여먹고..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오늘의 숙영지인 신리초등학교의 더위를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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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선물의 날인걸까요? 
시원한 오이냉채로 더위를 식힌 아이들에게 주어진 첫 오전취침시간!! 
이제 텐트 안에서 자도 된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 소리를 지르다가도 
막상 자라고 하면 잠이 오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청개구리마음 다들 아시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텐트 주위를 뛰어다녀 
이 아이들이 행군을 한 아이들이 맞는지 살짝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씩씩하다는 것이겠지요 ^~^
언제나 이렇듯 씩씩하게 커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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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지를 쓰고 있는 제 옆에는 아이들이 열심히 연대기를 만들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그게 어찌나 다양하고 독특한지 
하루에도 몇 번씩 대장들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을 감춥니다. 
 이제 점점 해가 져오니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듯 하네요. 
 내일 행군할 때도 이런 선선한 바람이 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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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도 대원, 대장 모두 힘내서 안전하게 숙영지에 도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스페셜 일일 일지대장 김언정대장이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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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빈(오재희) 2013.07.27 22:35
    반가운 김언정 대장님 안녕하세요^^
    울 현빈이 밝은 모습보니 왜이리 두근거리는지??
    아무래도 울 아들을 너~무 사랑하나 봅니다.
    집에선 잘 먹지않던 오이냉채도 먹고,
    엄마 도와준다 하던 설거지도 열심히 하고,,,
    모든 열심히 잘하는 울아들 너무 자랑스럽네..
    아니 대원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잠자리 되세요^^
    에고 내일 저녁까지 어찌 기다릴까....
  • 2연대 태현맘 2013.07.27 22:59
    대원모두가 서로서로 도와가며 행군한다니 뿌듯하네요~^^
    낼도 안전행군을 기원합니다~..
  • 6연대 박지환맘 2013.07.27 23:05
    우리지환이 힘든가봐
    얼굴살도 쪽빠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서갔는데
    지환이 좀더 성숙해지겠구나
    끝까지 홧팅!!!
  • 3연대 김도원 엄마 2013.07.27 23:23
    아들아
    오늘도 행군 한다고 고생했어^^
    엄마는 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오기만을 기다린다.
    아들 얼굴이 많이탔네
    내일도 들어올께^^
  • 이정주 2013.07.27 23:24
    1연대 박현....
    항상 멋진 포즈에 감동한다.
    건강한 모습이 드러나는듯 하다.
    밥도 많이 먹고, 튼튼한 다리 맹글어서 와라!!
    진부에서의 저녁 모습 금방 확인했다.
    린도 형이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러운가 보다.
    너의 사진 일일이 다 확인한다....
    사랑해 아들 현!
  • 5연대 호열맘 2013.07.28 00:20
    모든 탐험대원들의 무사귀환을 빕니다.
  • 1연대 종현짝눈 2013.07.28 01:00
    행군 뒤에 맞보는 휴식인지라
    더욱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종현이를 볼수없나 싶었는데
    연대별 사진속에 있네요~ 감사해요^^
    참 요즘 모기가 기승이던데 그곳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오늘밤도 편안했음 좋겠습니다.
    내일도 퐈이팅입니당!
    굿밤+_+
  • 8연대 우인아빠 2013.07.28 07:07
    뜨거운 여름 햇볓이 느껴지네요.
    우리 이쁜딸 얼굴은 안 보이지만 대열 속에서 열심히 걷고 있었겠죠.
    이제 큰 고개는 넘은 것 같고...
    다음 주에는 비오는 날들이 있다는데 대원들 모두 힘 내세요!
    화이팅!!!
  • 3연대 병욱맘 2013.07.28 08:15
    병욱이 설겆이도 하나보네..저 엄청난 양을 하는거 보면 집에 와서도 잘 하지싶은데 ㅎㅎㅎ
    아빠는 네 못알아보는거 있지???엄마는 바로 알아봤는데,,,,,쬐끔 귀신같이 나오긴했지만
    썬크림 많이 바르고~~
    취사대장님, 음식을 너무 맛나게 하시면 ㅠㅠㅠ..울 아들 다이어트 최대의 적???
    일지대장님 항상 맛깔나는 글 감사하구요.
    3연대포함한 모든 대원들과 대장님들 힘내십시오...
  • 3연대 김성윤 2013.07.28 11:13
    아이들 돌보시느라 수고하시는 대장님들 정밀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일지를 매일 올려주시니 넘 좋구요. 소식 뒤져보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남은 여정 폭염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우리 말썽꾸러기들 잘 보살펴 주십시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6연대 한승재 외숙모 2013.07.28 15:18
    승재야~무더운 날씨에 행군하느라 힘들지~?
    그래도 꿋꿋하게 잘 해내고 있는것같아 다행이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있네~앞으로 남은 시간도 좋은 경험 많이 쌓길 바랄께~~화이팅^^♥
  • 3연대 연서맘 2013.07.28 22:01
    연서야~ 엄마가 만들어준 오이 냉채보다 당연 맛있지.
    냉채에 눈독들인 사진보니 울연서가 음식가리지 않고
    얼마나 잘먹는지 알겠네^^
    대용량의 설겆이도 잘해치우고 대단하다! 유연서!
    이제 집에서도 자주 해주라~
    잘~자고 내일도 힘을내 화이팅하자!!
  • 6연대 유신 아빠 2013.07.28 23:38
    여기는 유신이가없다
    오늘은 사진들속에 유신이를 찾을수가 없네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 했을거라고 믿어
    유신 파~~~이~~~팅
  • 1연대 한성민맘 2013.07.29 10:42
    한낮 오르막길이라니..모두들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래도 혼자가 아닌 여럿이라..서로 도와가며 잘 도착해서 참 대견하다.
    아들! 너무 보고싶당. 너도 그래?? ㅎㅎ
  • 3연대 곽지원맘 2013.07.29 12:13
    3연대가 설겆이 담당이였나 보네요.... 멀리서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지원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잘 지내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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