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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9개국
2013.01.16 07:37

20130113-피렌체 베네치아 대원일지

조회 수 184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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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대 손인영

피렌체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로 이동했다.이동하는 도중에 버스뒤에 있는 우리들이 너무 흥겨운 나머지 노래를 불러댔는데 기사님의 운전을 방해해서 대장님께 혼났다.비록 혼나긴했지만 서로 친목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베네치아에 들어가고 나오는데 돈을 내는 등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에 놀랐다.우리는 호텔에서 짐을 풀고 바로 나와 베네치아 시내 구경을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총 8대대로 나뉘어서 Rialto다리를 찾는 미션을 하였다. 상품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꼴지는 면하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 대원들은 열심히 뛰었다.하지만 길을 잘못들었는지 먼 길로 들어와서 그런지 간신히 시간안에 다리를 찾을 수 있었을뿐 꼴지는 면하지 못하였다.늦지 않게 도착한 것 만으로도 만족을 했어야 했다. 그후 우리는 나폴레옹이 칭송했다는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하였다. 그 앞에는 산 마르코 성당도 있었는데 그곳 역시 아침에 갔었던 두오모 성당과 마찬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산 마르코 광장은 여러가지 불빛들로 둘러싸여 매우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냈었다. 집으로 가는 도중 탄식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는 중 난생 처음으로 수상버스를 탔는데 배멀미를 탈 틈도 없이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고 말았다. 사람들이 다 보고있는 곳에서 잤다는 것이 민망했다. 호텔에서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고, 다시 새로운 얘들과 방에서 수다를 떨었다. 이번엔 편안한 얘들이라서 마음이 좋았다. 오늘하루 구경을 급하게 끝마치고, 성당도 2개나 들어가지 못해 아쉬운 점들이 많았지만 굉장한 멋과 예술들을 하루 안에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피곤했지만 오늘도 역시 내일의 여행을 기대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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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대 김소연
베네치아하면 가면무도회, 가면 하면 베네치아. 이말은 어제부터 조주현이와 내가 함께 외치는 구호같은것이다. 가면을 꼭꼭 사고싶다면서 가게에 있던 주현이를 말리면서 베네치아에 가서 사자고 했었는데, 오늘 베네치아에 가게 되서 기뻤다.ㅎㅎ
버스를 타고 몇시간동안 걸쳐서 멈춘곳은 베네치아로 들어가기 전에 체크인 하는 곳이었다. 내리는줄알고 잠에서 깼는데, 좀 더 가야해서 파이같은 과자를 먹었다. 버스를 몸처럼 아끼는 기사님 덕분에 파이를 못먹어서 아쉬웠는데, 가방안에 넣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네치아로 오는길에는 지중해가 많이 보였다. 반짝이는 물결이 무지 예뻐서 멍하니 바라보다가 버스에서 내렸다. 우리가 도착하니 베네치아는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총대장님은 우리가 오늘 더러운부분이 가려진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야경을 볼수있을거라고 하셔서 기대를 품고있었다. 우리는 각 대대별로 나눠져서 폰테 디 리알토 다리까지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증거물은 도착한 시간이 찍힌 대대원들이 모두 보이는 다리사진이었다. 우리대대, 3대대의 대대장은 3학년 규빈오빠였다. 규빈오빠, 창희오빠,동준이,채은언니,주현이(송)와 함께 뛰다가 영어로 "Excuse me~" 라며 물어보고, 뛰고를 반복하며 다리까지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한국인 여자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저희도 한국인이에요!"라며 우리를 반긴여자분들과 눈인사를 건네고, 다리를 향해 갔다. 한국에서는 전부 한국인, 가~끔 외국인인데 한국인을 외국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ㅎㅎㅎ. 다른 대대들 중에서는 다리 뒤편에서 찍은 경우도 많던데 우리는 앞쪽에서 찍어서 운이 좋았던것 같다. 레이스가 끝나고 규리언니와 탄식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수상버스를 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해서 우산을 안챙긴 나를 원망했다. 우산을 가지고 있던 주현이에게 규리언니를 부탁하고 모자를 쓰고 호텔까지(이름만 호텔이었다. 말 그대로 's'만 사라진...ㄸㄹㄹ)뛰어갔다.비가와서 야경을 더 구경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우리가 비를 몰고다니나? 원래 비가 잘 오지않는 이탈리아인데 비를 맞아 신기했지만, 춥고 불편해서 싫었다. 가면을 시간에 쫓겨 사지 못한점이 아쉽지만 다음번 나라에서는 꼭 예쁜 기념품을 사고싶다. 슬로베니아는 눈이 온다던데 추울것같아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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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대 이유경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피렌체에는 사실상 어제 도착했지만 비가와서 어제 못한 시내탐사를 오늘 짧은 시간내에 탐사하기로 했다. 많은 상점을 지나고 기차역도 지나 계속 걸어서 두오모성당에 도착했다. 나는 단지 '두오모'라는 이름이 'Dome'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줄알았는데, 그게아니고 두오모는 성모마리아를 의미하고 'Dome'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두오모였다. 성당안을 들어갈수는 없어서 한바퀴를 돌면서 성당을 구경했다. 흰색, 빨간색, 초록색의 대리석으로 세워진 건물이라서 딱 보면 "아 이탈리아에 있는 성당이구나."라고 알아챌만했다. 겉모습이 굉장히 웅장해서 내부모습도 보고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한바퀴를 다 돌고나서 천국의문을봤다. 진짜 금으로 만든 모양이다. 일지쓰는곳 위에 그린그림은 가로로 5줄, 세로로 2줄 총 10칸있는 천국의문에서 가로에서 3줄, 세로2줄인 그림이다. 소조로 되어있는데 정말 정밀하게 묘사한것이 대단했다. 잘 그리지는 않았지만 뿌듯한 내그림을 가지고 좀 더 걸어가서 멧돼지상에서 사진도 찍었다. 저번에 바티칸에서 다비드 동상을 10유로에 샀는데 여기는 5유로였다. 이걸보니 억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기때문에 그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할것이다. 베키오다리로 이동했다. 강 옆이라 그런지 강바람이 쎄서 추웠다. 베키오다리는 남산타워처럼 자물쇠로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한다고 한다. 하지만 남산타워처럼 자물쇠가 많이 걸려있는것은 보지못했다. 비가 계속와서 빨리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시뇨리아 광장에는 여러 동상들이 있었다. 광장 속 미술관도 시간이 없어서 패스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로 이동했다. 피렌체를 이렇게 단시간에 끝내기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하셨다. 다음은 물의도시 베네치아인데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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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대 조성래

베네치아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엄청난 안개가 덮혀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가다가 나는 잠에 들었는대 눈을 뜨고나니 베네치아 근처라고한다. 버스가 갑자기 멈춰서 베네치아에 도착한줄알고 내릴 준비를 하는데 내리는게 아니라 베네치아에 들어간다는 확인증을 받는곳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절차가 되게 까다롭다고 하셨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선 이탈리아가 관광지나 유적지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지도 알게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는 베네치아로 버스를 타고 들어갈줄 알았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내가 상상했던 티비나 사진으로 많이 봐온 베네치아의 작은 다리 큰다리들과 이쁜색들로 꾸며진 바닥이나 건물들 그리고 바닷물을 흘려놓은 운하들이 보였다. 오늘은 베네치아에서 임무가 있다고했다. ponte di rialto라는 곳으로 대대끼리 스스로 가는 것인데 ponte는 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rialto다리를 우리 대대원들과 함께 외국인들에게 길을 물어 가는걸 하였는데 나는 대대장으로써 아이들이 잘따라오고있는지 길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또 rialto다리까지 얼마나 빨리 데려다주는지에 대한 소임을 맡았다. 나는 빨리 뛰어서 1등을 하고 싶었지만 우리 대대원들과 나는 거의 모르는 사이이고 나는 이미 알고있는 캠프 내의 친구들 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알고싶었기에 1등을 하는 것 보다 대대원들과 서로 알고 친해지는 것에 조금더 중점을 두었다. 물론 처음엔 1등을 노렸지만 그래도 나중엔 대대원들과 친해지고픈게 더 많았다. 길을 걸으면서 자기소개를 하고 지나가면서 이쁜 것이나 신기한것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걸어가기도해서 대대원들과 서로 약간씩 알게되었는데 길을가다가 조금씩은 가볍게 뛰면서 가즈어야 조금이라도 순위권에 들어가줄 수 있는데 대대원들이 뛰기 싫어하고 의욕이 없어 보여서 그냥 걸어다녔다. 베네치아의 밤이 되자 야경이 밝고 음...계속 밝기만했다. 외국인들이 영어를 못해 길자체를 못물어본 사람이있고 아니면 무시하며 no!라고 외치는 외국인 여자분도 있었다. 대대원들이 계속 걱정이되었는지 아니면 나를 못믿어서인지 나에게 길을 물어보라고 수십번을 말하여 처음이라 그렇게 해주었다. rialto다리를 찾고 가보니 우리가 4등이란다 3등이라도 하고 싶었는데....아쉬웠다. 우리 대대는 길을 잃지않고 똑바로 온것에 만족하였다. 사진을 찍고 조금 있으니 대장님들도 오시고 다른 대대들도 도착을 하였다. 우리는 san marco광장으로 넘어갔는데 나폴레옹이 최고의 광장이라고 극찬할만 하다고 생각했다. 광장의 넓이는 축구장보다 커보였고 광장의 외벽은 하나같이 일정하고 정교하게 고대로마시대의 특징이 잘살아나있어 보였다. 그리고 탄식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수상버스를 탔는데 신기했다. 오직 베네치아에서만 탈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를 뚫고 숙소로와 저녁을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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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희엄마 2013.01.16 07:59
    와~~!!!!
    멋지네요.
    모두들너무너무좋아보여요.

    오늘은
    사진속도희모습을보고
    하루를시작하게되어참기분좋습니다.

    송경호대장님은
    오늘
    공항에서도한눈에띄었던그패션어블한바지^^

    설마수상버스까지탈까?했는데
    조목조목알찬여행하고있는것같습니다.

    모두들건강한모습보여줘서감사해요.
  • 소연아빠 2013.01.16 15:21
    글은 보이는데 울 딸 모습이 안보이네? 베네치아에서 사고 싶었던 가면이 무엇일까?
  • 멎쟁이님 2013.01.17 01:04
    비가 오면 추억이쌓이고, 밝은 날엔 얘깃거리가 생겨나지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내가 웃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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