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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차유럽] 끝맺음 일지, 민지수 대장입니다~

by 탐험연맹 posted Aug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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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와 무거운 배낭을 풀어보니 아직 아이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버스 맨 뒷자리가 고정석이었던 호준이와 버스짝궁으로써의 첫 만남. 마지막 날 같은 방을 쓰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아연이와 정윤이. 일지대장과 늘 함께 사진 찍었던 셀카친구 기현이. 장기자랑에서 가장 멋진 춤을 보여줬던 소현이와 연진이. 대원 요리경연대회에서 놀라운 음식솜씨를 펼쳤던 지원이. 루체른 캠핑장 호수에서 멋진 수영실력을 뽐낸 현석이. 에펠탑에서 40차 최고의 인기녀가 됐던 담희. 가장 남자다웠던 현우. 일지대장의 마니또였던 수빈이. 장기자랑에서 부산갈매기를 열창해 부산이로 불린 부산싸나이 재훈이. 깨알 같은 글씨로 성실하게 일지를 쓰던 윤주. 작은 몸집에도 누구보다 더욱 똘똘하게 유럽탐사를 했던 시원이. 루브르에서 모나리자에 푹 빠져버린 태영이. 나라마다 기념품을 수집하던 찬규. 힘들었던 로마 일정에도 항상 즐거운 모습만 보여준 주원이. 동글동글 귀여운 막내 준형이. 일지대장과 닮은 모습이 유난히 마음이 갔던 지윤이. 웃는 모습이 예뻤던 석희. 인천공항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 준 상연이. 맏언니로 가장 고생 많았을 선주. 그리고 여신 가영이. 항상 막내들 챙겨주고 대대장으로 힘든 일을 맡아 했던 우승이, 동협이, 정한이, 영민이. 어른스러운 말에 대장님을 놀라게 했던 대환이. 먹을 것은 항상 나눠먹는 것이라던 두현이. , 동생 할 것 없이 친하게 지냈던 민성이. 유적지에 대해 공부해 온 것이 많았던 진욱이.

 

배낭 속에는 아이들과의 추억이 한 가득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어색했던 로마의 첫 만남. 처음 사진 콘테스트를 했던 피사,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웠던 블레드 호수 그리고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첫 캠핑과 새벽이슬이 내려 추웠던 퓌센, 알프스를 만난 설렘, 암스테르담에서의 고기파티, 파리의 에펠탑까지.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1819일동안 4명의 대장단들은 32명의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문화적 차이도 느낄 겨를 없이 외국인들과도 금세 친해지는 아이들을 보았고, 유럽의 문화유산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보았습니다.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 유럽 탐사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유럽의 경험을 떠올릴 것이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한국에서의 생활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탐사기간 내내 하늘이 도왔던 4032명의 행운아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즐거웠던 탐사를 마치고 무사귀환한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일지대장 민지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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